수시로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거나 큰 재채기가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비염 때문인데 코막힘, 두통, 가려움증 등 갖가지 증상이 동반되어 불편함이 가중된다.
쉽게 낫지도 않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청객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꼭 해야 하는 9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순서 >
1. 비염이란? (종류, 증상, 원인)
2.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권장 생활습관 (코청소 방법, 혈자리와 음식 정보)
3. 마무리
비염이란?
비염은 비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발생시기에 따라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원인에 따라서는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은 대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게 되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빠르게 치유되는 반면 만성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증세가 깊어진 만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한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비염환자의 상당수가 이에 해당된다. 원인을 모두 찾아내는 것이 어렵고 생활 속에서 100% 차단하는 것도 어려워 완치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
비염 증상으로는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이 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은 이런 증상과 함께 눈과 코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만성의 경우 누런 콧물, 두통, 집중력이나 기억력 저하, 만성피로 증상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생활습관이 중요한 이유
비염은 좋은 상태를 잘 유지하다가도 면역력 저하, 감기, 건조한 환경, 꽃가루, 미세먼지, 임신 등과 같은 변수 하나에 의해서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참 어려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그것을 잘 유지하다 보면 차차 뿌리를 뽑는 것도 기대해 볼 수는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어떤 생활 습관이 필요할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9가지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이렇게~!!'
1. 알레르기항원 피하기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 곰팡이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비염 원인이 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먼지진드기의 주 서식지인 카페트, 이불, 베개, 커튼 등을 자주 청소하고 세탁하여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불과 베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거나 교체하여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면 동물이 사용하는 방석과 천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등을 자주 빨아서 집먼지 진드기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도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요즘처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질이 아주 나쁜 날은 환기 대신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 잠시 환기했다가 집안 바닥에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아 기겁한 적이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바로 물걸레질이 필수다.
창틀 청소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환기를 하면서 창틀에 내려앉은 먼지와 꽃가루를 안 치우고 그대로 두면 그것들이 바람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2. 건조하지 않도록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평소 실내 적정 습도를 잘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비염은 공기가 건조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내습도는 40에서 60% 사이로 맞추는 것이 좋은데 가을철에 서서히 낮아지다가 난방기를 사용하는 겨울철이 되면 적정습도를 많이 밑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습도계를 비치해 수치를 수시로 확인하며, 수건을 빨아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작동시켜 적정습도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 습도 점검과 함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물을 잘 안 마시는 습관은 몸을 건조하게 하고 콧속도 마르게 하기 때문에 비염 환자에게는 아주 좋지 못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몸의 원활한 대사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며 면역력 강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비염 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는 아주 중요한 생활습관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따뜻한 물에 자주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코 세척하기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하루에 한두 번씩 생리식염수로 코청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비염 증상 완화에 아주 효과적인데 경증은 하루 1회, 중증은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콧속이 말라 건조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 세척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비염 코세척 방법, 효과, 코청소 부작용 피하는 꿀팁
요즘 코청소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비염 환자에게 코 세척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증상이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은
misoso.tistory.com
4.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해소
비염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그래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는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몸과 마음을 잘 쉬도록 하고 아울러 면역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장 환경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5. 심폐기능 강화 운동
꾸준한 운동은 비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운동은 심폐기능 강화운동으로, 조깅, 등산, 점핑 운동,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스쿼시, 배드민턴, 테니스 등이 해당된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운동들은 혈액 순환을 개선해 코 점막 상태를 좋게 만들어 준다.
6. 찜질팩 이용하기
따뜻한 물을 수건에 적셔서 하는 온찜질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며 콧속의 점액을 녹여 막힌 코를 뚫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냉찜질은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붓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 하면 좋다.
7. 지압하기
비염에 좋은 혈자리는 아래와 같다. 수시로 지그시 누르거나 둥글게 원을 그리며 지압하면 좋다.
상성혈 : 이마 위 앞머리가 시작되는 중앙에서 20cm 정도 위쪽에 위치
인당혈 : 양 눈썹 사이 정중앙
영향혈 : 콧방울 양쪽 옆
상영향혈 : 영향혈에서 코를 따라 위쪽으로 한 마디 정도 위. 즉 안경을 썼을 때 코받침이 위치하는 곳
합곡혈 :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
8. 개인위생 지키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 직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는 것은 필수다. 이런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꾸준히 지키는 것은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9. 비염에 좋은 음식 먹기
감자, 된장, 검은콩, 미나리, 연근, 배, 생강, 무, 대추, 계피, 도라지, 수세미, 호박, 우엉, 마 등이 도움이 된다.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생활습관과 함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충분한 수면 시간, 금연, 조기에 병원 치료를 받는 빠른 대처 등도 필요하다.
마무리
비염 뿌리를 뽑으려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매년 4.4%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14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고 한다.
미세먼지도 그렇고 점점 비염 유발인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10대 이하가 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지긋지긋한 이 증상을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함께 읽어보세요 >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고혈압, 변비, 피임약 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