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코피가 나서 당황한 적이 누구에게나 몇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대부분 금방 멎기도 하고 피곤하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빈번히 일어난다면 병원 검진을 통해 코피가 자주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코에서 출혈이 나는 원인과 코피 멈추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순서
1. 주된 원인 6가지
2. 코피 멈추는 방법 : 응급처치
3. 마무리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
떨어진 컨디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건조한 습도, 코 점막을 자극하는 안 좋은 습관 등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코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일부 전신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과로, 컨디션 난조, 스트레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원인일 텐데요.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해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무조건 쉬는 것이 최고입니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과로하다가는 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2. 콧속에 건조할 때
여름보다는 대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많이 납니다. 콧속도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콧속 점막이 메마르면서 간지럽고 따끔거리는 증상과 함께 작은 자극에도 쉽사리 피가 나게 됩니다.
드문 경우지만 후각감퇴 증상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50에서 60%의 정도의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코 점막을 자극하는 습관들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로 콧구멍을 습관적으로 파거나 코를 세게 푸는 행동도 해당됩니다. 습관적으로 콧구멍에 손을 넣는 아이들이 있는데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고 더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세수할 때 코를 세게 풀거나 코 주변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도 코피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 보세요.
4. 코와 관련된 질환
콧속을 좌우로 구분하는 얇은 판 형태의 구조물이 휘는 비중격만곡증, 코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비강의 종양 등 코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비중격만곡증의 경우는 구조의 휨으로 인해 유난히 건조해지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그곳의 혈관이 손상되면서 작은 자극에도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 다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전신적인 질환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 질환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간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들도 코피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후방 쪽에서 출혈이 일어나는데, 출혈 양도 상당한 데다 지혈도 어려워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아주 중요합니다.
혈액이 코로 쏟아지지 않고 목으로 넘어가는 양상을 보이며, 이로 인해 구토나 오심이 생길 수 있는데요.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라면 이런 후방 출혈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드물게는 수술이 진행될 수도 있고 사망의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고 하니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철분 부족
혈액 속에 철분이 부족할 때에도 습관적으로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을 통해서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데요.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굴, 계란 노른자, 콩, 소고기, 연근, 간 등이 있습니다.
이중 연근은 철분과 함께 탄닌 성분이 풍부해 지혈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코에서 피가 날 때는 물론 치질, 위궤양 등에도 도움이 되는데, 단 생리 중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코피 멈추는 방법 : 응급처치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젖히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고개를 숙인 채로 콧구멍을 탈지면이나 거즈, 티슈 등으로 막은 상태로 콧방울을 10분에서 15분 정도 엄지와 검지로 잡고 압박하면 되는데요. 찬 수건으로 미간을 냉찜질하면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피가 멎는데, 15분이 지나도 지혈이 안되거나 출혈이 너무 많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혈관 문제나 혈액 응고 장애와 관련된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출혈을 보인다면 일반적인 코피가 났을 때 보다 더욱 신속하고 적절하게 응급처치를 해야만 합니다.
마무리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멈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금세 멎는 경우가 90%로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알리는 건강 적신호 일 수도 있으므로 무턱대고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닙니다.
짐작 가는 이유도 없는데 자꾸 코에서 출혈이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와 초음파,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받고 원인을 제대로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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