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라고 하면 여성 갱년기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남자들도 많다.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 글의 순서 >
1. 증상, 원인 (자가진단 테스트)
2. 검사법 & 치료법
3.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
4. 마무리
남성 갱년기 증상, 원인
30세에 도달하면 남성 호르몬이 매년 1%씩 감소하게 되는데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 되면 갱년기 시기에 돌입하게 된다. 80세에 40대 수치를 유지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개 50- 70대 남자의 30-50%는 남성호르몬 생산량이 정상 이하로 뚝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성욕 저하, 성기능 감소, 무력감, 만성피로, 근력저하, 피부 노화, 골밀도 감소, 관절통, 안면홍조, 땀, 입마름, 피로감,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신경 예민 등으로, 심한 경우 여러 증상이 함께 오기도 한다.
- 성적인 변화 : 성욕 저하, 성기능 감소
- 육체적 변화 : 만성피로, 근력저하, 피부 노화, 골밀도 감소, 관절통, 안면홍조, 땀, 입마름,
- 심리, 정신적 변화 : 무력감,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신경 예민
이런 증상의 주된 원인은 생식기, 골 근육, 중추신경계 노화인데,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과 함께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일부 약물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여성에 비해 증상이 미약하고 천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노년기를 향해 신체가 노화하고 있는 때를 보내고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테스트
1. 성적인 흥미가 감퇴함
2. 불만, 짜증과 슬픈 감정을 자주 느낌
3. 지구력과 근력의 저하
4. 피로감, 무기력을 자주 느낌
5. 발기력 떨어짐
6. 예전에 비해 키가 줄어듦
7. 운동할 때 예전에 비해 쉽게 지침
8. 삶의 즐거움이 뚝 떨어짐
9. 일의 능률 저하로 힘듦
10. 저녁 식사 후 바로 졸린 증상
위의 10개 문항들 중에 1번, 5번이 Yes이거나, 1번, 5번을 제외한 항목들 중에 3개 이상 Yes라면 남자 갱년기 시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검사법 & 치료법
남성 갱년기 검사방법
남성 갱년기 진단은 자가 테스트 설문지와 전문의의 진찰, 그리고 남성호르몬 혈액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고, 관련된 다른 질병이 없을 경우에 갱년기 진단을 받게 된다.
기준이 되는 수치는 3.5ng/ml이며 3.0ng/ml 이하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남성호르몬 검사는 아침 9시에서 11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남성 갱년기 치료방법
주된 치료 방법은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주사와 먹는 약, 피부에 붙이는 경피제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명심할 것은 이 테스토스테론을 정상인에게 투여하면 불임, 전립선암, 뇌졸중,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질병이 부작용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갱년기 진단을 확실히 받은 후 치료 차원에서 조심히 이루어져야만 한다.
장점 | 단점 | |
근육주사 | 충분한 테스토스테론 농도 수주일 동안 지속됨 |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가 되거나, 유방통과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음 |
경구 호르몬제 | 간독성 거의 없음, 효과적으로 혈중 농도 올릴 수 있음 | 반감기 짧아 하루 2회 복용해야 함, 기름진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함, 소화불량 올 수 있음 |
피부에 부착하거나 바르는 제제 | 주사와 소화불량의 불편함이 없음 | 피부 자극, 과민반응 올 수 있음 |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 5가지
증상을 부추기는 것들 중에는 잘못된 생활습관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생활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가족의 협조를 구하자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남성 갱년기도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성기능 감소로 인한 부분은 부부간의 불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는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의논하며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대개 부부가 함께 갱년기를 보내게 되기 때문에 서로의 힘든 부분을 나누며 함께 잘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자
중년이 되면 남녀 할 것 없이 근육이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평소 근력 운동을 해도 유지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운동을 안 하면 팔다리는 눈에 띄게 얇아진다. 남자는 30대가 지나면 근육량이 1년마다 1% , 근육의 강도는 1.5%씩 줄어들게 되는데, 갱년기까지 오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근육량은 골밀도와도 밀접하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을 고민한다면 운동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실제로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운동을 병행했을 때 결과가 훨씬 좋았다는 보고가 있다. 아령, 역기, 팔 굽혀 펴기 등으로 근력을 유지하도록 하고,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자.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자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으로 만성 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중년이 되면 당뇨, 고혈압, 간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한 약물이 호르몬 수치를 감소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끊고 고지방 음식을 줄이며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즐거운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줄이자
스트레스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취미 생활은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바쁜 삶에 치여 그동안 꿈만 꿔 왔던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흠뻑 취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개발해 보자. 행복한 여가생활은 육체적인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을 먹자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으로 음식에 관한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한다. 아연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인데, 새우, 굴, 게 등의 해산물과 콩, 호박씨, 깨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 남성 호르몬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 마늘, 우유, 토마토, 브로콜리, 부추, 크렌베리, 복분자, 장어, 칡, 야관문 등도 도움이 된다.
중년 이후에는 뱃살이 나오지 않도록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근육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백질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다.
마무리
남성 갱년기 증상 극복법과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다. 갱년기는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시간이고, 지금까지 수고해온 내 몸을 돌아보고 안 좋은 곳은 없는지 살피며 다시금 가다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행복한 노년을 꿈꾼다. 어쩌면 갱년기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현명하게 잘 보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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