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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음식 정보

치매 초기증상 8가지 및 예방 방법 총정리

by misoso 2022. 1. 22.


 

코로나도 그렇고 주변에 아픈 사람이 부쩍 늘어난 요즘,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특히 치매는 좋았던 기억,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결국엔 나 자신까지 잃어가는 병이기에 더욱 두렵다. 

 

오늘은 치매 초기증상 8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다른 병도 그렇지만 질병으로부터의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에 대해서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치매 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글의 순서>

 

1. 원인, 증상

2. 치매 초기증상 8가지

3. 자가 진단 테스트

4. 치매 예방 방법 14가지

5. 마무리 

 

비스듬히 누워있는 남자 머리 위로 물음표, 엑스, 체크 표시가 떠있는 내용의 일러스트

 

치매란? 원인, 증상 

 

이것은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어떤 다양한 이유로 인해 언어, 기억,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의 여러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되는 질환이다.

 

원인은 뇌세포 변화, 뇌혈관질환, 정신질환, 약물 등 다양한데, 뇌의 어느 부위에 손상이 있느냐에 따라 언어 장애, 성격 변화, 기억력 저하, 감정 변화, 시각 이상 등 다른 증상을 보이게 된다.

 

보통 서서히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에 따라서는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급작스레 진행되는 비 퇴행성 뇌질환으로는 뇌졸중, 뇌출혈, 두부외상, 감염성 질환 등으로 인한 치매가 있고,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는 파킨슨, 레비소체병, 전측두엽 치매, 피질하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등이 있다.

 

 

보통 노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나,  40-50대에 발병하는 초로기 환자가 점점 늘고 있고, 질병으로 인해 2차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젊다고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되며 예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완치 가능성, 초기 치료 중요한 이유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전체의 10-15% 경우는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초기 발견은 상당한 정도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빨리 알아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부모님이나 본인에게 이런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 보자. 

 

최근 일인데도 기억을 못 함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내측 측두엽(해마)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알츠하이머병은 최근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옛날 일들은 잘 기억해내는 특징이 있다. 

 

노트북과 커피, 카메라 등이 놓여있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 한 남자가 머리를 감싸쥐고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대화 도중 최근 일들을 기억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묻는 일이 많아졌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면 마비, 보행 장애, 어눌해진 발음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 안면 마비, 팔다리 마비, 보행 장애, 두통, 요실금, 시야 장애, 시력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혈관성 치매도 의심해볼 수 있다. 

 

이것은 알츠하이머와는 달리 처음부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게 아니라 초기부터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손떨림, 보폭이 좁은 종종걸음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중 하나인 '손떨림'은 파킨슨 병에 보일 수 있는 행동 중 가장 눈에 잘 띄는 증상이다. 파킨슨 병 초기에는 뇌의 흑색질이 손상되는데, 손떨림 증상 외에도 행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구부정하게 있거나 자꾸 한쪽으로 쓰러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보폭이 좁은 종종걸음을 걷는 경우가 많다. 한쪽 눈이 침침해지거나 후각 소실, 소변 장애, 우울증, 주간 졸림, 기립성 저혈압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는데, 글씨가 의도치 않게 점점 작게 써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경우에도 의심해볼 수 있다. 

 

심해진 감정 기복, 충동적 행동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갑자기 성격이 바뀌었다고 주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경우,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갑자기 우울해하는 등 감정 기복이 부쩍 심해진 경우라면 전두엽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부릅뜬 채로 인상을 쓰고 있는 한 남자의 얼굴

 

또한 음식에 갑자기 집착을 하거나 안 하던 사재기를 심하게 하는 경우,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는 등 예전에 안 하던 행동이나 충동적인 행동이 부쩍 많아진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치매의 대부분은 기억력이 심하게 저하되는데서 시작하는데, 이 경우는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고 성격의 변화나 행동상의 문제가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말 더듬, 사물을 틀리게 표현함

 

고양이를 동물로 표현하는 등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언어 표현 수준이 떨어지거나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단어를 말하는 것도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중의 하나이다.

 

이는 바로 위의 항목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전두엽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대화중에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거나, 말을 더듬는 증상도 이에 포함된다.   

 

건망증, 굼떠진 행동

 

힌트를 주지 않으면 기억해내지 못하는 건망증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항상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며 머리가 텅 빈 느낌이 드는 동시에 활동력이 저하되어 행동이 굼떠지는 경향이 부쩍 늘었다면 피질하 혈관성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벽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못움직이도록 못으로 박히고 테이프로 붙여있는 모습

 

쉽게 화를 내기도 하고 반대로 화가 줄어들기도 해 성격이 바뀐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레가 잘 들거나 침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혼잣말, 다른 사람 말뜻을 못 알아들음

 

혼잣말도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중 하나이다. 예전 같지 않게 다른 사람 말뜻은 잘 못 알아들으면서 혼잣말을 중얼대는 버릇이 생겼다면 측두엽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측두엽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는 기관인데, 이곳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다른 사람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워진다는 특징이 있다. 

 

망상, 환각, 심해진 잠버릇 

 

망상에 빠지고 환각을 보거나, 우울증 증상과 함께 자면서 혼잣말을 하고 발길질을 하는 등의 수면 이상행동이 나타났다면 레비소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뇌의 후두엽 부위의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과 심한 변비가 동반되기도 한다. 레비소체(루이소체)는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파킨슨병과 증상이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 외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들

 

위에 적은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예전과 너무 다르게 무표정으로 바뀌었거나 원인불명의 손발 저림이 생긴 경우, 거짓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버릇이 생겼거나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증상 등이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음식 간을 못 맞추게 되거나 음식 성향이 크게 변한 경우, 숫자에 대한 계산이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자주 가던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 눈 깜빡임이 느려지는 증상도 해당된다.

 

디지털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디지털 치매 자가 테스트 10가지 문항이 적혀있는 이미지
디지터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3개 이상이 나왔다면 치매 예방 방법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매 예방 방법 14가지 

 

  • 운동 : 일주일 안에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3회 이상하는 사람은 안 하는 사람보다 인지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42%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 금연 : 담배는 신경세포를 퇴화시켜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 절주 : 과음하는 버릇은 치명적인 인지장애를 유발하는 아주 위험한 습관이다. 알콜성 치매를 피하기 위해서는 빈 속의 음주는 삼가며 섞어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채소나 과일 같은 수분이 많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만 마시는 것이다. 
  • 메모 : 메모하는 습관은 능동적인 사고를 유도해 두뇌운동에 도움을 준다.  

 

펼쳐진 노트에 볼펜으로 무언가를 메모하고 있는 손

 

  • 휴대폰 :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우리 뇌가 할 일을 나눠주는 것이다. 전화번호도 단축키보다는 암기하여 직접 누르는 것이 좋다. 
  • 신문, 책 : 휴대폰은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 반면, 신문과 책을 읽는 것은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게 되어 활발한 두뇌활동을 유도한다. 

 

  • 숙면 : 자는 동안 우리 뇌는 낮동안에 얻은 정보를 정리한다. 숙면을 해야 이 작업이 원활히 이뤄진다.
  • 신체활동 : 활발한 신체활동은 뇌혈류를 돕고 뇌세포 활동을 좋게 만들어준다. 걷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산, 텃밭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치매 예방 방법이다. 

 

  • 긍정적 사고 :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습관은 기억력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생활 자체를 밝게 만든다. 
  • 새로운 분야 공부 : 뇌가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하는 것은 새로운 자극이 되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취미 : 외국어 공부, 시암송, 퍼즐, 명상, 악기 연주, 요리, 여행 등 뇌를 자극하는 취미생활을 하자.

 

  • 내비게이션 : 초행길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 상상력 자극 : TV 시청할 때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앞으로의 전개를 추리해보면서 보는 습관을 갖자. 
  • 도움이 되는 음식 :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산물, 올리브유, 우유, 견과류가 좋고, 붉은 고기 대신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과 생선이 좋다. 

 

마무리

 

 

치매 초기증상 8가지와 자가진단 테스트, 치매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환자는 70만 명으로 한 해 한 해 발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30년에는 지금보다 40%나 늘어날 거라고 하는데, 당장 8년 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고생할지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노인들이 암보다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치매이다. 위에 알려드린 예방법을 잘 실천하고 초기 증상을 숙지하여 평소 내 몸에, 또 내 부모님께 이상 증상은 없는지 잘 살핀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일은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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