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쓰러져 경련 발작을 일으키면 당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를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견주의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오늘은 강아지 발작 경련 증상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본다.
♬ 순서
1. 강아지 경련 원인
2. 대처 방법 9가지
3. 마무리
강아지 발작 원인
1. 뇌의 문제가 아닌 경우
저혈당이나 선천적 간 혈관기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혈액검사와 CT로 진단이 가능하다.
2. 뇌 문제인 경우
뇌수막염, 뇌종양, 뇌 수두증 등과 같은 뇌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이 경우 몇 분 동안 경련이 멈추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촬영이 필요하다.
뇌종양은 노령견에게, 뇌수막염은 두 살-여섯 살 정도의 소형견 특히 말티즈에게서 자주 발병된다. 강아지 뇌종양과 뇌수막염은 예후가 좋지 않아서 잘 치료를 해주어야만 한다.
강아지 경련 원인으로 간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간질은 뇌의 전기 신호가 끊겨 의식을 잃게 되는 것인데, 머리를 흔들다가 경련을 일으키거나 네 다리를 쭉 뻗으면서 쓰러져 전신을 떠는 증상을 보인다.
강아지 간질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고, 머리에 타박상 혹은 뇌종양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3. 출산 후 자간 발작
어미 개가 출산 후 혈액 속에 무기물이 부족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에는 숨을 몰아쉬며 혀가 자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견주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출산 후 이런 증상을 보이면 바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4. 독성물질을 먹었을 때
이것저것 핥고 다니는 개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납 성분이 있는 페인트를 핥거나 길거리에 있는 독초를 먹거나, 아파트 화단에 살충제가 묻은 화초를 씹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 실외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 쥐약을 먹은 쥐를 먹고 이런 증상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5.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경련 혹은 발작을 하기도 한다. 유전적인 면이 많을 것 같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는데, 이런 경우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은 케이스라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것보다는 예후가 좋아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장소나 사건이 연관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기록해 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강아지 발작 대처 방법
1. 위험한 물건 치우기
강아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면서 쓰러지면 주변에 다치게 할 만한 것이 있지 않은지 살피고 빨리 치워야 한다.
2. 눈 지긋이 압박하기
강아지 경련 대처 방법 중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참 요긴한 방법이 있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 눈을 감기고 안구를 지그시 눌러 주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경련 시간을 줄여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시 발작을 할 가능성도 줄여준다.
3. 위에서 누르지 말 것
발작을 하는 동안 개를 누르고 있어야 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보통 2-3분이면 멈추게 되는데 지켜보다가 조용히 안정을 시켜 주면 된다.
4. 개 물림 사고 조심
개는 발작하는 동안은 견주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무턱대고 안아 들다가는 물리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기도 확보하기
토할 경우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6. 자극 주지 말기
억지로 정신이 들게 하기 위해 때리거나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7.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발작을 하게 되면 뇌압이 올라가 뇌 손상이 올 수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될 때에는 그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또한 발작이 금방 멈추었다 하더라도 이후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필히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
8. 담요에 싸지 말기
강아지 발작 대처 방법 중 꼭 알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 경련을 하는 동안 체온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열이 지속되면 뇌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때 안정감을 주기 위해 담요에 싸서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온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체온이 너무 오른 경우라면 개의 다리 사이에 물을 뿌려 체온을 낮춘 후 동물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9. 영상 찍어 두기
반려견이 발작을 할 때 아주 짧게라도 영상을 찍어두자. 일반인들은 기절과 발작을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수의사가 판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발작은 전조 증상과 후 증상이 있지만 기절은 그런 것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마무리
강아지 발작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골든타임 안에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이러한 정보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알아 두는 것이 반려견을 오래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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