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국내 가구수는 604만에 달하며 인구수로 따지면 천만 명이 넘는다. 가장 많이 선택받는 동물은 당연히 '개'다.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의 약 80.7%로 월등히 높다.
오늘도 반려견 입양을 알아보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텐데, 여러 분양 방법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 입양 방법 6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강아지 입양 방법 6가지
1. 애견샵
첫 번째 방법은 애견샵을 이용하는 것이다. 애견샵을 지나다가 인형처럼 귀여운 댕댕이의 매력에 잠시라도 빠져 본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펫 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실제로 반려견을 입양하는 사람의 5분의 1 정도가 펫샵에서 분양을 받는다고 하는데, 주의할 것은 이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니만큼 사기를 당하는 등의 피해가 따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대하는 업주의 마인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의 몸집이 커지면 분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연명이 될 정도만 사료를 급여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 품종을 속여 파는 곳도 있다.
비윤리적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지 않고 애견샵을 구경하다가 충동적으로 입양을 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눈여겨 둔 펫샵이 있다면 정식 등록업체인지, 이전에 행정처분을 받은 적은 없는지 미리 알아보고, 문제가 없다면 방문하여 샵의 위생상태와 아기 강아지들의 건강상태, 활동성 등이 어떠한지 눈여겨보아야 한다.
또한 개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얼마나 있는지는 대화를 나눠 보면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는데,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명을 대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거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 강아지 입양을 진행하게 될 때에는 날짜, 교환, 환불, 보상에 대한 규정사항을 기재한 계약서를 필히 작성하도록 하고,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것이 필요하다.
2. 지인 찬스
강아지 입양 방법 두 번째는 지인을 통해 분양받는 것이다. 부모견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고 생활해온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품종 선택의 제한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던 견종의 아기 강아지를 만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물론 내가 원하는 품종이 아니라면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이렇게 지인을 통해서 입양을 할 경우의 좋은 점은 가끔씩 부모견과 함께 놀러 가는 등의 활동을 하며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향이나 건강정보와 같은 것들도 공유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 방법이 가능하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다.
3. 가정견
세 번째는 온라인을 통해 가정견을 입양하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상으로 가정견을 분양하고 입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견주와 부모견의 보살핌을 함께 받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방법도 좋다.
하지만 이 역시도 거짓된 방법으로 가정견이라고 속여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입양을 추진 중에 있다면 직접 방문해 어미 개를 확인하고 정말로 가정견이 맞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제대로 확인 못한 채 분양을 받았다면 가정견이 맞는지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확인할 수 있는데, 귀에 진드기가 있거나 분변에서 기생충이 발견되거나 두 달도 안 된 아기 강아지일 경우 가정견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4. 브리더
강아지 입양 방법 네 번째는 브리더를 통해서 하는 것이다. 브리더는 견종 표준에 가장 가깝도록 개를 번식하고 관리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브리더를 통한 입양이 다른 방법에 비해서 국내에서는 많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선호되고 있는 방법이다.
흔치 않은 품종을 원하는 경우 전문 브리더를 통해 분양받는 것이 좋다. 특정한 품종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견종의 혈통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직종의 종사자들이기 때문에 적어도 품종에 있어서 속아서 분양받을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어느 분야나 비양심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믿을 만한 브리더인지 잘 알아보고 진행하여야 한다.
5. 유기동물 보호소
다섯째 방법은 유기동물보호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오갈 데 없는 생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심지어 안락사를 코앞에 둔 동물을 살려내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물론 성견을 식구로 맞아 키우는 것은 아기 강아지 시기부터 키우는 것보다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마음 문을 닫은 경우라면 기다려 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나고 온전한 가족이 되었을 때 더한 감동을 느끼며 한 생명을 살려내 가족으로 맞이한 것을 보람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버림받은 친구가 또다시 버림받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절망적인 일일 테니까 말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동물보호단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수시로 살펴보다가 마음으로 움직이는 친구가 보인다면 바로 행동하도록 하자.
6. 워킹독 (작업견)
강아지 입양 방법 마지막은 워킹 독(작업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워킹독이란 단순한 애완견이 아닌 어떤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람을 도와온 개들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군견, 경찰견, 탐지견과 같이 말이다.
또한 시각 장애인 혹은 청각 장애인을 돕는 인도견 등과 같은 봉사견, 심리적인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치료견, 화재 현장이나 보트 전복 사고 등과 같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는 구조견, 재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아내는 수색견 등도 이해 해당된다.
특별한 재능으로 사람을 돕는 일을 해 온 개들은 일평생 긴장상태에서 살 수밖에 없는데, 나이가 들어 은퇴한 이들에게 보통의 반려견들이 누리는 평범한 일상을 선물하는 것은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일이다.
워킹 독 입양은 서류심사와 전화 심사, 현장 심사 등 까다롭게 진행되는 편이지만 그만큼 값지고 뜻깊은 일이라 볼 수 있다.
마무리
강아지 입양 방법 6가지를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알아보고 꼼꼼히 따져본 후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선택으로 인해 인연이 시작되었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파양 하지 않는 것이다.
잘 가르쳐 주고 사랑으로 키우면 된다. 그러면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번쩍 깨닫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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