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 중이신가요? 오늘은 반려견을 최근에 입양했거나 지인의 강아지와 빨리 친해지기를 원하는 경우에 유용한 꿀팁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개의 경계를 풀고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10가지입니다.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처음 보는 사람에게 살갑게 구는 개도 있지만 마음으로 깊이 교감하며 친해지기까지는 대부분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어쩌면 정말 당연한 부분인데요.
개들마다 성격 차이가 있어 그 시기는 다 다른데, 특히 유기견을 입양한 경우에는 조금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제가 돌보고 있는 유기견 출신 아이도 정말 순하고 착하지만 제 곁에서 잠들기까지는 6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사랑을 주고 함께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일이지만, 그래도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그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둘도 없는 사이가 되는 그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지겠지요? 제가 생활 속에서 터득했던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바로 시작할게요.
1. 산책하기
대부분의 개들은 산책을 간식만큼 좋아합니다. 간식 보다도 산책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개와 함께 산책을 하면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1-2회, 30분-1시간씩의 산책은 반려견과의 유대감 형성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견주와 개 모두의 건강에 아주 유익하므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2. 간식 주기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당연히 맛있는 간식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간식은 반려견 훈련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핵심이 될 정도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감을 쌓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고 점수를 따기 위해 너무 자주 주면 비만견이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애견 간식은 성분 표시를 잘 따져본 후에 급여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집에서 만들어서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핸드메이드 간식 만드는 방법은 글 하단의 <함께 읽어보세요>를 참고하세요.
3. 스킨십 하기
두려움에 잔뜩 웅크린 유기동물을 구조할 때 조심스럽게 다가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 점차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운행 중인 차 안에 있는 것을 무서워하는 반려견이 사람 몸에 바짝 붙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동물들도 스킨십을 통해 긴장된 마음을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온기를 나누면 경계심을 풀고 호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 사나운 개를 다루어야 할 때는 스킨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놀아주기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함께 놀아 주는 방법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집안 구석에 작은 상자들을 두고 간식을 그것들 중 몇 개에만 넣어 주세요. 냄새를 맡는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친구들은 이런 놀이를 아주 좋아하는데 이것을 몇 번만 해도 호감이 급상승할 것입니다.
5. 마사지 하기
반려견이 편하게 누워 있을 때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곧 잠에 빠져 들 정도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기분이 들면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고 유대감은 더 쌓여 가게 되겠지요?
마사지는 이런 효과뿐 아니라 개의 건강에도 아주 좋기 때문에 자주 해주면 좋습니다.
강아지 마사지 방법
문지르기 : 머리에서부터 손가락을 떼지 말고 둥글고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몸통을 지나 발끝까지 마사지해주세요. 이 동작은 아래의 주무르기와 누르기를 하기 전·후에 함께 해 주면 좋습니다.
주무르기 : 살살 반죽하듯이 주물러주면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데 좋습니다
누르기 : 양손을 겹친 후 긴장된 근육을 지그시 눌러 주세요. 이는 피부 아래 조직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뭉쳤을 때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강아지 마사지 주의사항
수술을 받은 경우, 뼈나 관절질환이 있어 재활운동 중인 경우, 특정 장기에 문제가 있는 상태, 고열 증세, 다리 골절이 있거나 삔 상태에서의 마사지는 피해야 합니다.
6. 선물하기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는데 자기들 물건이 들어 있는 택배는 귀신같이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새 방석이나 새 장난감이 배달되어 온 날에는 왠지 더 신나 보이고 기세 등등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간식이나 장난감을 선물해 보세요.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단, 개들마다 선호하는 장난감의 재질과 형태가 따로 있으니 그걸 잘 파악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같이 자기
반려견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친해지는 방법만으로 생각해 볼 때 같이 자는 것은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유는 달리 설명할 것도 없이 너무나 단순합니다. 가장 편안한 곳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니까요.
8. 공감해주기
멍멍이들은 밥 주고 놀아 주면 무조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그들도 두렵고 외롭고 속상하고 절망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곁에 있어 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데 부쩍 침울해한다면 조금 더 곁에 있는 시간을 늘려 보세요. 그냥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9. 문제 해결해주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하는 강아지는 청소기를 물리쳐주는 사람이 위대해 보일 것이고, 산책 중 목이 마른 친구는 자기 마음을 읽은 듯이 바로 물을 주는 사람에게 호감이 갈 것입니다.
아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견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바로 알고 해결해 주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그러려면 반려견에게 문제가 없는지 늘 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10. 같은 목표 갖기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행동할 때 더 친근해지는 것처럼 개들도 사람과 무언가를 함께 할 때 호감도가 급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함께 여행을 하거나 같이 무언가를 찾는 놀이를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 산책이든 집 안에서 하는 놀이든 반려견과 무언가를 같이 하는 시간을 늘려 보세요.
낯선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지인의 반려견도 아닌 완전히 처음 보는 낯선 개와 친해지는 방법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나운 강아지 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견주에게 성향에 대해서 물어보고 조심히 접근해야 합니다.
우선은 나의 손 냄새를 맡게 하여 호감을 느끼게 한 후 자세를 낮추어 눈높이를 맞추세요. 주의할 것은 섣부르게 스킨십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견주와의 동행하에 같이 산책을 하거나 간식을 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낯선 개는 무리하게 친해지려고 하다가 개 물림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감을 얻기 위해서 교육시켜야 하는 부분도 무시하고 무조건 잘해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 다른 개와 잘 어울리며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행동은 고쳐 주고, 훈육을 한 후에는 그 친구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기분은 풀어주어 유대감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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