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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강아지가 핥는 이유 10가지

by misoso 2021. 9. 21.


강아지들은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의사표현을 건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행동 패턴을 잘 살펴보면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기가 쉽지요. 

 

반려견들이 하는 행동 중에는 짖고 꼬리를 흔들고 핥는 행동처럼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는 주된 행동들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볼까 합니다.

 

 

잔디밭 위에 하얀 털의 개 한마리가 혀를 내밀고 웃고 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10가지 

 

강아지가 핥는 이유 : 애정 표현

 

아마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그들은 끊임없이 고마워하고 그것을 표현합니다. 아마도 숙식을 해결해주는 데에 대한 고마움이 가장 크겠지만, 우리 사람들처럼 자기 마음을 숨기는 일 따위는 그들에겐 없습니다. 

 

 

아침에 반려견의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받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나시나요? 퇴근 후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쫓아다니면서 핥아대는 댕댕이 친구가 있나요?  사랑과 감사, 존경 등이 담긴 메시지를 날마다 받고 계신 것입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청결을 위해

 

개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자신의 생식기를 핥는 모습을 가끔 보셨을 것입니다. 깔끔한 친구들은 더 자주 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청결하게 하려는 그들의 본능에 따른 행동이지만, 너무 자주 오래 핥는다면 오히려 상처가 나거나 덧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같이 놀아주시든지 하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끊게 해 주세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 :  스트레스 

 

강아지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소심하고 예민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잘 받는데요.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이는 주된 행동이 바로 무언가를 핥는 것입니다.

 

자기 코를 날름날름 계속 핥는 행동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것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표현 방법입니다. 혼이 나서 주눅이 들었거나 넥 카라를 써서 불편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 등에도 자주 보입니다. 

 

 

바닥을 계속 핥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그 행동에 집중함으로써 풀어내려는 본능으로 보입니다.

 

 

누런 털의 개 한마리가 금발의 소년에게 안겨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관심받고 싶어서

 

할 말이 있을 때, 요구사항이 있을 때 핥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기 좀 보라고 말을 거는 것이지요. 제 경험에 의하면 이럴 경우에는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피해도 자꾸 눈을 맞추려고 하는 느낌이죠. 그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 : 통증

 

강아지의 혀는 사람의 손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가려우면 손으로 긁는데, 이들은 그 부위를 혀로 핥습니다. 몸속에서 통증이 느껴져도 겉에 난 상처를 핥는 것처럼 그 부위를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 같은 곳을 계속 핥는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어떤 질병을 초기 단계에서 알아챌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이 자기 몸을 핥는 가장 흔한 것은 습진이 생긴 발이나 피부병이 생긴 곳을 핥고 깨무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심각해지기 전에 얼른 치료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다른 강아지에게 호감 표현

 

출산한 개는 새끼개를 살뜰히 핥으면서 양육을 합니다. 어미개의 이런 보살핌을 받고 자란 댕댕이들은 이렇게 핥는 행동을 애정과 관심, 보살핌으로 학습하게 되지요. 

 

사람에게 그렇게 하듯이 다른 강아지 친구들에게도 호감의 표현을 핥는 행동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본 사이에 얼굴을 핥아주는 행동을 보인다면 그 댕댕이가 마음에 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핥는 행동이 심해져서 이상 행동이 되기도 합니다. 집착처럼 계속하다 보면 핥음을 받는 아이에게 피부병이 생길 수가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복종의 표현

 

한 친구가 다른 한 친구를 계속 핥는다면, 핥는 쪽이 서열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서 어미 개의 입을 핥았던 것처럼 다른 댕댕이의 입을 핥으면서 자신은 해를 끼칠 생각이 없고 오히려 복종의 의사가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갈색과 아이보리색 털이 섞여있는 귀여운 시추 한마리가 혀를 내밀고 쳐다보고 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그루밍

 

고양이만 그루밍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만큼 자주 안 할 뿐 개들도 합니다. 자신의 털을 입으로 고르고 정돈하는 모습을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분명히 보셨을 겁니다. 피부를 씹는 것이 아니라 털을 고르는 행동이기 때문에 분명히 피부 문제와는 별개의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호기심

 

개의 혀에는 감각기관이 많이 분포합니다. 그들의 미각과 후각은 밀접하여 상호 협력적으로 작동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산책을 하다 보면 호기심이 끌리는 대로 냄새를 맡고 맛을 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 : 미각의 자극

 

개들도 당연히 사람처럼 맛을 느낍니다. 짭조름한 맛은 그들의 미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요.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댕댕이들이 매달려서 핥아댄다면 당신을 맛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럴 때는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해 못 핥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심히 지나쳤으면 몰랐을 강아지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그 뜻을 알아가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 친밀해지고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다 보면 댕댕이들이 바디랭귀지로 말을 걸어올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바로 대답해 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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