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열에 넷은 있을 정도로 비듬은 흔한 피부질환이다. 머리 가려움증으로 괴로운데 맘 놓고 긁을 수도 없거니와 불결한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봐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잘 낫지 않는 데다 재발까지 잘 되는 질환. 비듬이 생기는 원인과 비듬 제거 방법을 정리해 본다.
♥ 순서
1. 종류
2. 비듬이 생기는 원인
3. 제거 방법 (적당한 머리 감기 주기)
4. 마무리
비듬 종류
두피 타입별로 지성과 건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지성 : 두피에 과하게 분비되는 피지가 원인이며, 피지와 각질이 엉겨 머리 피부에 붙어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크기가 크고 끈적 대면서 누런 색을 띤다. 염증이 생기기 쉽고 악취가 나기도 한다.
건성 : 수분 부족으로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것으로, 납작하고 얇으며 하얀색을 띤다. 가볍기 때문에 어깨. 베개 등에서 묻어난다.
비듬 생기는 원인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대표적인 지성 비듬 생기는 이유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겨드랑이, 눈썹, 미간, 코 주변, 귓바퀴, 입술 등 피지가 많이 나오는 곳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데, 머리 피부에 생긴 것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가 건조하다
비듬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피부가 너무 건조한 것도 그중에 하나다. 건조함은 피부의 보호 능력을 약하게 만들고 균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지게 한다. 대기가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과 환절기에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적정 실내 습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 불균형이 있다
비듬은 두피의 표피세포와 피지가 과하게 생성되거나 너무 일찍 탈락해 생기는 것으로, 이런 과정에 영양소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B군과 지방산의 부족은 피부건조 증상과 함께 머리에서 각질이 떨어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호르몬 조절에 문제를 일으켜 피지분비량을 늘린다.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세포 회전율을 낮추어 증상을 악화시킨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두피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피로와 수면 부족 상태에 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샴푸 습관이 잘못되었다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습관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강한 성분의 샴푸를 이용하거나 샴푸를 제대로 헹구지 않는 버릇도 두피와 모발을 자극해 비듬이 생기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머리를 감고 한참 동안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두르고 있거나 한참 동안 제대로 말리지 않은 습관은 두피 상태를 안 좋게 만들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가족 중 비듬 환자가 있다
유전적 요인도 비듬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다. 즉 가족 중에 이미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겼다 하더라도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비듬 제거 방법
올바른 방법으로 머리 감기
샴푸 선택 방법
비듬 없애는 방법으로 적절한 샴푸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화학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해야 하며 비듬 전용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건성의 경우 헤어팩, 트리트먼트 사용으로 두피 수분을 지키도록 하고, 지성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되 절대로 손톱으로 자극해서는 안 된다. 곰팡이균이 원인이 된다면 일주일에 5일은 일반 샴푸로 감고 이틀은 균을 억제하는 기능의 약용샴푸로 감아야 한다.
머리 감기, 하루 중 언제?
머리 감는 시간은 일과를 마친 후가 좋은데, 일찍 감으면 낮시간에 두피에 쌓인 피지나 노폐물이 곰팡이 번식을 돕는 것을 방치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 감기 횟수, 며칠에 한 번이 적당할까?
메일 샤워하면서 매일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머리 감는 횟수가 모든 사람에게 적당할까? 두피에 이상이 없는 경우 매일 머리 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샴푸 후 머리가 가렵거나 따가운 건성인 경우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감아도 괜찮다. 아침에 감았는데도 저녁에 기름지는 지성은 하루 2번 감는 것도 좋다.
40-60% 실내 적정 습도 유지하기
비듬 제거 방법으로 실내 습도를 적정한 구간 안에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한 환경은 증상 악화에 일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작동하거나 빨래를 널어서 집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도 필요하다. 그리고 실내 습도가 너무 높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골고루 잘 먹기
비듬 제거 방법으로 적절한 영양공급도 중요하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는 비타민 B, c, E, 아연, 오메가-3 지방산인데 이것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식사 중에 섭취하거나 영양제를 복용하면 된다.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닭고기, 참치, 연어, 현미, 검은콩, 달걀, 견과류, 우유 및 유제품, 녹차, 녹색 잎채소와 과일 등 있다.
의사의 처방 약 복용하기
상태를 점점 심해진다면 비듬 없애는 방법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라야 한다. 민간요법만 믿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무리
비듬 제거 방법과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것은 쉽게 재발하고 경우에 따라 탈모가 올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동시에 두피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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