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감는데도 머리 가려울 때가 많다면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다. 잘못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도 손톱 끝으로 머리를 꾹꾹 누르고 있다면 두피 가려움증 원인과 해결 방법은 물론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순서 ▷
1.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2. 두피 가려움증 원인 7가지 (해결 방법)
3. 두피 건강 관리 방법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
4. 마무리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머리를 하루 이틀 안 감아도 티가 안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침에 감았는데도 밤이 되면 떡진 머리가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두피도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기 때문인데, 얼굴처럼 건성, 지성, 민감성 등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피부 타입에 맞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로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또한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아 생긴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지 분비량 증가,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 유전적인 요인도 두피 가려움증 원인이 될 수 있다.
머리가 가려워서 자주 긁으면서도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참 위험한 일이다. 증상을 방치하다 보면 탈모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 치료가 효과가 좋은 만큼 평소에 가려움, 뾰루지, 붉어짐, 비듬과 같은 증상들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두피 가려움증 원인 7가지 및 해결 방법
1. 건성 두피
땀과 피지 분비량이 정상보다 적은 건성 두피도 머리 가려운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모발과 머리 피부가 늘 건조하고 푸석거리며 정전기가 잘 발생한다. 또한 피부가 땅기는 느낌을 자주 받고 머리를 감은 직후 가려움을 많이 느낀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반드시 찬바람을 이용해야 하고 수분 유지를 돕는 보습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팩과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두피용 로션을 발라 주면 도움이 된다.
2. 비듬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비듬도 빼놓을 수 없다. 비듬은 머리 피부 각질세포가 쌀겨 형상으로 심하게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15-20%인 두피 각질층 정상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10대-20대에서 잘 생기며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비듬 원인은 말라세지아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피티로스포룸(Pityrosporum ovale) 곰팡이로 유전, 호르몬, 날씨, 스트레스 등과 관련해 최대 20배까지 증식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불러오며 심한 경우에는 코, 뺨, 귓바퀴에까지 증상이 확장된다.
비듬 제거 방법으로는 비듬 전문 샴푸나 린스의 사용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증상 정도에 따라서 스테로이드나 항진균제가 들어있는 처방 샴푸가 필요할 수 있다.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늘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3. 지루성 피부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얼굴이나 두피에서 잘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도 원인이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가려움으로 조금 불편한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노란색의 기름진 비듬이 많이 생기고 진물을 동반한 붉거나 노란 여드름이 머리 피부에 나타나며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20-40대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환절기와 겨울철에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정수리에 잘 생기며 귀 주변, 눈썹, 코 주변처럼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가라앉았다가도 약을 끊으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안 좋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이고 수면 시간이 부족할 때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염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평소 피로감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4. 모낭염
두피 가려움증 원인으로 모낭염도 들 수 있다. 모낭염은 머리카락이 나오는 모낭에 세균 감염 혹은 곰팡이균 증식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머리에 뾰루지가 생겼다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다.
머리 피부 상태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피지가 많을 때 생기며 아프거나 가렵다고 느낀다. 보통 이런 불편한 느낌에 손톱으로 긁다가 상처가 생겨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 상태가 심해지면 머리 피부의 피하조직이 망가져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 두피 건선
머리 가려운 이유로 건선도 있다.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발진, 은백색의 인설(각질)이 많아지는 증상이 있어 지루성 피부염과 혼동되기 쉽지만 지루성 피부염에 비해서 각질이 덜 기름진다는 차이가 있다.
두피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귀 주변, 이마 윗부분, 뒷목까지 증상이 확대되기도 한다. 이 역시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이 잦기 때문에 피부 보습 관리,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저하,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체크해 보자.
6. 두피 백선증
백선증도 두피 가려움증 원인이 된다. 피부사상균이라 불리는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어 발현되며, 피부에 원형 모양으로 나타나서 백선이라고 불린다.
두피 백선증 증상은 가려움증, 붉은 발진, 부스럼 등으로, 땀이 많이 나는 신체 어느 곳에서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전염성이 아주 높은 질환이라는 것이다. 백선증에 걸린 사람이 사용한 모자, 빗, 이발기구 등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링웜에 걸린 반려동물에게서 옮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7. 머릿니
머리 가려운 이유로 머릿니도 있다. 요즘도 머릿니가 있나 싶겠지만 생각 외로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종종 옮고 옮기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머리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고사는 머릿니는 건강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는 아니긴 하지만, 주변 사람에게 옮겨 피해를 줄 수 있고 머리 가려운 증상으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확실히 사멸시킬 필요가 있다. 알과 성충을 함께 없애기 위해서 머릿니 전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야 한다.
두피 가려움증 해결을 위한 관리 방법
머리 가려움 원인 7가지를 살펴보며 각 질환별 개선 방법도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이와 더불어 두피 가려움증 해결을 위한 생활 속 관리 방법도 정리해본다.
머리 잘 감는법
결국 머리 피부의 문제이므로 올바른 샴푸법으로 머리를 잘 감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샴푸 선택 방법
본인의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로 할 일이다. 지성은 세정력이 좋은 제품을, 건성은 보습에 효과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되도록 화학성분이 적게 들어간 천연 샴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샴푸들은 세정력이 좋은 대신 피부에 자극적이고 건조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만일 가려움증이나 비듬, 탈모와 같은 증상이 이미 생긴 경우라면 일반 샴푸보다는 탈모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병원의 처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손톱 말고 지문 부분으로 문지르기
머리 감을 때는 먼저 머리카락 전체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미리 거품을 충분히 만든 다음 손톱이 아닌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골고루 문질러야 한다. 특히 염증이 생기기 쉬운 지성피부는 손톱으로 긁으며 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충분히 헹구기
두피 가려움증 치료를 위해서는 샴푸 후 깨끗하게 잘 헹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은 미온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샤워기로 헹구는 것보다는 물을 받은 대야에 머리를 담가 여러 번 새 물로 교체해가며 헹구는 것이 좋다.
찬바람으로 말리기
머리 가려운 증상 때문에 고생이라면 샴푸 후 잘 말리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귀찮다고 안 말리는 습관을 갖다 보면 머리 피부가 습한 환경이 되어 진균류가 과하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은 머리를 말릴 때에는 찬바람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뜨거운 바람은 모낭을 자극하고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뿐 아니라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루 한번 저녁에 감기
아침에 샤워를 하는 사람이 많지만 모발을 생각한다면 결코 좋은 습관이 아니다. 머리에 유분기가 많이 씻겨져 자외선에 머리 피부가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먼지가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이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헤어 제품 사용 줄이기
건강한 두피 관리 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헤어제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보자. 요즘은 여성만큼 남성들도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제품들은 장시간 동안 머리 피부에 자극을 주고 깨끗하게 잘 씻기지도 않아 모발 손상, 모낭염, 탈모, 가려움증을 유발하기가 쉽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제품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사용 시에는 살갗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당일날 꼭 샴푸를 꼼꼼히 하여 머리에 헤어제품 성분이 남아 있지 않게 해야 한다.
모자 쓰는 습관
더운 계절에 모자를 쓰게 되면 머리 온도가 올라가고 두피와 모발이 습해져 곰팡이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만큼 지루성 두피염이나 탈모의 위험이 올라가는 것이다.
모자는 좋은 기능도 있으므로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사용하면 된다. 여유 있는 사이즈로 선택하고 자주 벗어 통풍을 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세탁을 자주 하면서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위 사항들과 함께 두피 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래와 같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 충분한 시간 숙면 취하기
- 비타민 챙기기
- 두피 마사지하기
-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 개선하기
-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음식 줄이기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1.5-2리터의 충분한 물을 마시고 두부, 달걀, 검은콩, 치즈, 맥주효모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견과류, 잡곡밥, 석류, 시금치, 당근, 버섯, 녹차, 솔잎, 해조류 등도 도움이 된다.
증상 완화에 효과가 좋은 약초로는 한련초, 어성초, 자소엽 등이 있다. 한련초는 비타민 A가 풍부해 머리 피부조직을 강화해주고 위쪽으로 몰리는 열을 분산시켜 모공이 확장되고 머리카락 두께가 얇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어성초와 자소엽은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와 머리카락 끝까지 영양분이 골고루 도달할 수 있게 해 주는 동시에 염증성 탈모를 일으키는 모낭충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마무리
두피 가려움증 원인과 머리 가려울때 해결 관리 방법,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까지 정리해 보았다. 증상이 있는데도 쉽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재발이 반복되고 탈모까지 진행될 위험이 있다.
머리를 잘 감는법에 맞게 감고 있는데도 가려운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 함께 읽어 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