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는 시기가 되면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윤기 나던 피부 표면이 푸석해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가 하면 가려움증에 갈라짐까지 생겨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피부 건조증은 왜 생기는지 알아보고, 이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글의 순서
1. 피부 건조증 원인
2. 증상
3. 관리방법
4. 피부 건조증에 좋은 음식
5. 결론
1. 피부 건조증 원인
피부 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를 말하며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땀 분비가 줄어듬에 따라 피부의 수분량이 줄어드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잦은 목욕과 스트레스도 이러한 증상을 부추긴다.
피부 노화가 이유가 되기도 한다. 피부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빠져나가는 수분은 많을 때 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피지선이 정상보다 잘 발달하지 못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이외에 체내에 아연이 부족하거나 비타민 A,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에이즈나 당뇨병, 다운증후군과 같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단순한 물기의 부족이 아닌,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진액의 부족을 이유로 보고 있다.
2. 증상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기도 하며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심하면 갈라지고 터지기도 한다. 피부 건조증의 독특한 특징은 미세한 비늘모양이다. 주로 팔다리에서 많이 일어나고 전신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증상이 진행되면 실금이 간 것처럼 피부의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소양감이 낮보다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3. 관리방법
목욕할 때 너무 때를 세게 밀거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또 너무 자주 샤워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도 좋지 않다. 평소 자신에게 잘 맞는 로션을 자주 발라주어 보습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고, 베이비오일이나 살구씨 기름을 샤워 후에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가 부족하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습관을 들이고, 술과 커피는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한다.
가렵다고 박박 긁게 되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딱지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양감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와 보습제를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피부 건조증에 좋지 않은 음식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를 탁하게 하여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를 포함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과 매운 음식도 건선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 역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지방을 축적시켜 좋지 않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챙겨서 먹는 것이 좋다. 술도 카페인도 이 질병이 피해야 할 음식이다.
5. 피부 건조증에 좋은 음식
감자 : 수분을 공급해주고, 열감을 식혀준다. 튀기지 말고 굽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버섯 : 면역력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피부 재생에 좋은 식품이다.
칡 : 칡에 들어있는 진액은 피부를 순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현미 : 항암작용을 돕는 성분이 들어있어 가려움증이 심할 때 특히 도움을 준다.
당근 : 당근에 있는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건조하지 않게 도와준다.
땅콩 : 풍부한 비타민 E가 피부를 탄력 있고 윤기 있게 만들어주며 건조함을 줄여준다. 지성피부에겐 안 좋다.
다시마 : 미끌거리는 성분의 알긴산은 매끄럽고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 : 껍질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건조증을 예방해주며 노화를 막고 부드럽게 해 준다.
올리브 : 올리브 속 불포화지방산이 안티에이징 작용을 돕는다. 겨울철 건조할 때 특히 좋다.
감 : 콜라겐 생성을 원활하게 하여 탄력에 도움이 준다. 각질 생성을 예방해주며 건조함을 방지해준다.
딸기 :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에 좋다. 깨끗하고 투명함을 유지해주며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표고버섯 : 주름과 기미를 개선하는 데에 탁월하며 촉촉함을 주어 피부 건조증에 좋은 음식이다.
석류 : 석류 속 AHA 성분은 각질을 완화시켜줌으로써 촉촉하게 해 주고 노화를 방지해준다.
오트밀 : 몸에 각질이 심한 경우 물에 오트밀을 섞어 목욕하면 좋다. 오트밀과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은 스크럽 팩은 민감성 혹은 여드름성 피부에 좋고, 오트밀에 베이킹 소다를 섞은 것은 좋은 박피 크림이 된다.
가자미 : 지느러미 근육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콜라겐이 건조함을 막아주고 부드러움을 준다.
연어 : 연어 속 불포화지방산이 보습에 효과적이며 지친 피부 세포를 치료해준다. 주름살 예방에도 좋다.
홍삼 : 홍삼 속 풍부한 영양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사포닌 등의 유익한 활성성분이 피부 건조증에 효과가 좋다.
물 : 수분 공급의 기본이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2.5리터인데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0.5 정도이므로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된다.
아보카도 : 바이오틴(Biotin) 영양소는 모발, 손발톱, 메마른 피부에 수분 공급을 돕는다. 먹는 것도 좋지만 발라주면 더 진한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노화방지도 도와 피부 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꿀 : 꿀 2스푼에 달걀 흰자위 1개, 곱게 간 맥문동 15g을 섞어 취침 전 얼굴에 팩을 하고 30 후 떼어내면 도움이 된다.
고구마 : 고구마 속 비타민 A는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어 촉촉함을 만들어준다.
늙은 호박 : 비타민 B2,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 건조증, 기미, 잔주름 예방에 큰 효능이 있다.
코코넛 : 몸에 좋은 지방이 풍부해 건조함을 막아주고 촉촉함을 준다. 항균의 역할도 하여 여드름에도 효과 있다.
6. 결론
피부 건조증에 좋은 음식 및 좋지 않은 음식, 원인, 증상, 관리 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대개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특히 노화와 연관된 증상은 재발을 막긴 어렵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피부 건조증의 계절이 다가온다. 모두들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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