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 11종류 추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지개다리로 떠나보낼 때의 슬픔이다. 얼마나 힘든 지를 직접 겪어 보거나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강아지가 너무 좋아도 선뜻 용기를 내기가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을 그런 이유로 접어 버리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반려견과의 삶은 아주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일 것이다. 평균적으로 수명이 긴 품종에 대해서 알아보자.

 

강아지 수명은 어떻게 될까?

강아지 수명은 대략 10-15세이지만, 대형견, 중형견, 소형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강아지 평균수명, 개 나이 계산법, 가장 오래산 강아지는 몇 살?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 추천 11가지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

바로 위의 글에 소개된 장수견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 산 강아지 견종이다. 오스트레일리언 캐틀도그는 수명이 길 뿐 아니라 똑똑한 강아지 견종 10위 안에 드는 품종이기도 하다.

 

한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 수명은 13-15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기네스북에 올려진 블루이와 메기는 각각 29년, 30년을 살았다. 물론 목양견으로서의 생활환경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사람 나이로 환산해볼 때 186세 이상 살았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시츄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츄도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에 속한다. 시츄 수명은 평균 15세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 한 15세를 넘기는 경우가 많으며 잘 케어해 준다면 20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교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식탐이 많은 편이라 비만견이 되지 않게 신경 써 줘야 한다. 또한 피부 질환과 고관절 문제, 안과 질환 등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도 필요하다.

 

라사압소

라사압소는 시추와 페키니즈의 교배로 만들어진 견종으로, 티베트의 왕실과 불교 수도원에서 많이 기르는 종이다. 액운을 없애는 신성한 개의 상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편이 아니다. 총명하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라사압소 수명은 평균 12-17세이지만, 29년까지 산 기록도 있다. 잘 돌봐 주면 17- 20세 정도의 생존도 충분히 가능하다. 비만견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치과 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부정교합으로 아랫니가 돌출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기형이 아니다.

 

치와와

1.5-3kg의 작고 앙증맞은 외모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치와와도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 중 하나이다. 기대수명은 12-20세. 대부분 15년 이상 살며 20년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특별히 잘 걸리는 유전병은 없고 건강한 품종에 속하지만, 심장병, 치과 질환, 저혈당, 눈과 관련된 질병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상위 장수견에 속하는 품종이니만큼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해주면 17살은 넘길 가능성이 크다.

 

 

요크셔테리어

찰랑찰랑 실키한 털이 매력적인 요크셔테리어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강아지 견종이다. 몸집이 작지만, 엄연히 테리어 그룹에 속해 있는 만큼 사냥개답게 날렵하고 한 성격 한다.

 

요크셔테리어 기대수명은 12-15세이지만, 15년을 넘기는 경우가 많고 때로 20년을 사는 친구들도 있다. 반려견 요키의 장수를 원한다면 슬개골 탈구, 기관지 허탈, 췌장염, 눈 질환, 치아 문제 등을 신경 써 주면 도움이 된다.

 

포메라니안

사자 갈기처럼 풍성한 털이 매력적인 포메라니안도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에 속한다. 개 도둑들이 탐을 낼 만큼 외모가 출중하고 견주에게 충성스럽지만, 스피츠 계열의 특장답게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 큰 개에게 대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포메라니안 수명은 약 12-16세로 알려져 있지만, 포메 역시 16세 이상 사는 경우가 아주 많다. 요즘은 모든 강아지들의 수명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슬개골 탈구가 약한 품종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관절 건강에 신경 써 주면 좋다.

말티즈

예쁘고 귀여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좋은 강아지 견종 중 하나인 말티즈는 성격이 다정다감하며 애교가 많아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말티즈 수명은 15년 정도이지만 역시 17년을 넘기는 경우도 아주 많다. 추위와 더위에 민감한 편이므로 체온 관리에 신경 써 주고, 귓병과 눈병, 슬개골 탈구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닥스훈트

독일이 고향인 닥스훈트는 긴 코와 축 처진 귀, 짧은 다리가 귀여워 지나가다 만나면 눈을 뗄 수 없다. 장난스럽고 활기찬 성격의 소유자로 때로는 용감하고 충직한 면도 보인다.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에 속하는 닥스훈트 수명은 12-17세인데, 21살까지 장수한 샤넬이라는 개도 유명하다.

 

허리가 소시지처럼 길다 하여 '소시지 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다리와 긴 허리 덕에 척추 질환에 취약하다. 척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침대나 소파에서 뛰어내리지 않게 가르쳐야 하며 경사로를 설치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토이푸들

똑똑한 강아지 순위 2위인 푸들은 영국 사냥개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다. 푸들의 수명은 16살이지만, 18살 이상인 친구들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이따금 20살 고령 아이들도 볼 수 있다.

 

푸들은 원래 소형견은 아닌데 애완견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토이푸들로 개량되었다. 후천적 망막위축증, 호흡장애, 정형외과적인 문제는 없는지 평소 잘 살펴 주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

 

비글

만화 피너츠에 나온 '스누피' 비글도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에 속한다. 농작물을 해치는 야생동물을 쫒는 작은 사냥견 출신답게 활달하고 활동적이다. 몸을 계속 움직이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비글 수명은 평균 15년으로, 특별한 질병이 없고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 준다면 20년 이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butch 란 이름의 비글은 27년을 살았다고 한다. 신경 써야 할 질병은 백내장, 뇌전증, 방광암, 외이염, 허리 디스크 등이다.

 

잭 러셀 테리어

영국 태생 잭 러셀 테리어는 활달함을 넘어 상상초월 에너지의 소유자이다. 보통 16세 이상 생존하며 좋은 케어를 받은 경우 20년 정도까지 살기도 한다.

 

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운동을 자주 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고 살이 잘 찌는 견종이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마무리

 

 

오래 사는 강아지 견종 추천 11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품종별로 정리해본 반려견 수명은 평균치일 뿐, 견주가 어떻게 돌봐주느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사랑하는 우리 집 반려견의 스무 살 생일을 챙겨주는 기쁨을 한번 욕심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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