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 세탁, 주방 욕실 청소 적당한 주기는?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자주 청소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하루 날 잡아서 치우게 되는데, 사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쉬는 날 피로가 더 쌓이게 된다.
또한 각 아이템별로 권장되는 청소 주기가 따로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성면에서도 떨어지게 된다.
그럼 침구 세탁 및 주방 욕실의 적당한 청소 주기는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 '침구 및 가전제품의 과학적 청소 주기'에 관해 언급했던 내용을 참고해 보면 힌트를 얻을 수가 있다.
침대보와 베갯잇
권장되는 교체 주기는 매주 또는 격주이다. 하지만 이것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늘 하는 경우이다. 만일에 잘 씻지 않고 자는 편이라면 이보다 훨씬 자주 세탁하고 교체해줘야 한다.
베개
베갯잇만 열심히 세탁하고 베개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도 많다. 베개는 각질과 땀 등으로 쉽게 오염되지만, 8시간가량의 수면시간 동안 우리 얼굴과 무엇보다도 가장 가까이 닿아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베개 관리는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지 진드기를 막으려면 베개는 늦어도 3달에 한 번씩은 세탁하는 것이 좋고 좀더 자주하면 더 좋다. 베개는 3년 이내에 새 것으로 바꿔주도록 한다.
매트리스
매트리스의 권장되는 주기는 두 달이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면 되는데 매트리스에 뿌리고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진동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된다. 베이킹 소다에 에센셜 오일을 몇방울 섞어 뿌리면 냄새 제거의 효과도 있다.
카페트
카페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고 집안을 아늑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잘 관리하고 청소해주지 않으면 호흡기나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펫 안에는 제곱인치 당 20만 마리의 세균이 있기 때문이다.
권장되는 카페트 청소 주기는 6개월이며, 스팀 청소를 해주면 좋다.
욕조
세균 조사를 해보면 욕조에는 휴지통보다 많은 세균이 득실대고 있다고 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청소를 하지 않은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는 것은 커다란 휴지통 안에 물을 받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것이다.
권장되는 과학적 청소 주기는 매주이다. 욕조 사용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더 자주 닦아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다. 물론 목욕을 할 때마다 욕조 청소까지 마무리하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수건
수건은 사용할 때마다 우리 몸에서 나온 죽은 피부가 올 사이사이에 쌓이게 된다. 한 수건을 3번만 사용해도 몇백만 개의 각질이 남게 되며, 젖은 수건은 곰팡이의 위험도 피할 수 없다.
권장되는 수건의 과학적 세탁 주기는 3회 사용 후 세탁이다. 하지만 웬만하면 그냥 1번 사용하면 바로 세탁하고 늘 세탁한 뽀송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냉장고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담는 곳이니만큼 가장 위생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곳이다. 권장되는 과학적 청소 주기는 매달 하는 것으로, 채소를 보관하는 칸은 세균이 더 많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전자레인지
깨끗하지 않은 전자레인지 안에 음식을 돌렸을 때 음식에 어떤 영향이 갈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를 일주일마다 닦고, 2주마다 대청소하듯 전자레인지 구석구석을 닦을 것을 권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청소 방법은 물과 백식초를 이용하면 되는데, 물 반 컵과 백식초 반 컵을 섞은 다음 그것을 담은 그릇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유리문에 김이 서릴 때까지 작동시킨 후 닦아내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싱크대
권장되는 싱크대 청소 주기는 매일이다.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들에 대한 위생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와 수세미는 매주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컴퓨터 키보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키보드에는 변기의 시트보다 5배나 많은 세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키보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살균 기능이 있는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자판 사이의 틈을 면봉을 이용해 닦아내줘야 한다.
마무리
침구 세탁 및 주방과 욕실의 가장 적당한 청소 주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여기서 언급한 주기대로만 평소 관리한다면 굳이 대청소를 할 필요도 없게 된다.
평소에 조금씩 자주자주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늘 집안이 깔끔한 상태로 유지가 되어 대청소하고 몸살을 앓을 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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