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고 아플때 / 잇몸 염증 통증 집에서 대처하는 방법

잇몸 염증으로 아프면 식사도 어렵고 집중도 안되고 일상이 많이 불편해진다. 이런 증상이 주말에 나타나면 병원에 갈 수 없어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집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이글에서는 잇몸이 붓고 아플때 할 수 있는 대처방법들을 소개한다.

 

 

잇몸 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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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붓고 아플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아보기 전에 잇몸 붓는 이유를 먼저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다.

 

1. 치주질환

좋지 않은 입속 위생상태가 원인이 경우가 많다. 양치질을 게을리하거나 양치질은 자주 하지만 칫솔질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치실 사용을 안 하는 경우 치태가 계속 쌓이게 된다.

 

치태는 치아 표면의 끈적한 세균막을 말하는데, 이것이 잘 제거되지 않아 굳으면 치석이 된다. 치아와 잇몸 경계에 생긴 치석은 치은염 및 치주염 원인이 되어 붓기와 통증,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치은염 치주염 차이점

• 치은염 : 치아 표면에 생긴 세균막인 치태(플라그)가 쌓이면서 생기는 잇몸질환의 초기단계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약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붓기와 통증, 출혈, 입냄새 등이 생길 수 있다.
• 치주염 : 잇몸이 붓고 아플때 치주염일 가능성도 있다. 비교적 가볍게 생긴 염증이 치은염이라면 치주염은 잇몸 및 잇몸뼈 주변으로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부기와 함께 잇몸 통증이 커지며 심한 경우 인접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2. 사랑니

사랑니도 흔하게 경험하는 잇몸 붓는 이유가 된다. 잠복 사랑니가 있거나, 사랑니가 뚫고 나올 때, 비정상적인 뱡향으로 맹출 될 때 붓기가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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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타민의 부족

비타민C는 잇몸 조직의 재생을 원활하게 하는 콜라겐 합성에 매우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비타민B는 잇몸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 재생을 도우며, 비타민D는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비타민이 결핍된 상태인 경우에는 잇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4. 호르몬의 변화

사춘기에 분비되는 왕성한 성호르몬은 잇몸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세포가 활성화되는 등 치주질환이 더 잘 유발될 조건을 갖추게 만든다.

 

 

임신 역시 여성호르몬 양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임신성 치주염이 호발 할 수 있다. 또한 임신이 아니더라도 매달 생리할 때만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월경성 치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5. 노화

잇몸 통증 원인은 나이와도 관련이 있다. 60세 이상이 되면 급격한 골밀도 감소가 이뤄지면서 잇몸뼈가 약해지게 된다. 점점 잇몸이 내려앉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이 커지는 변화가 생기게 되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잇몸이 붓고 아플때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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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밤에 갑작스럽게 잇몸 통증이 생겨 바로 치과에 갈 수 없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처방법들이다. 다음의 응급처치로 일시적으로나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1. 소금물 가글하기 (or 멸균 생리식염수)

부어오른 잇몸을 진정시키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소금은 살균, 소염작용이 있는 천연 소독제로, 충치 예방에 좋으며 잇몸이 붓고 아플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소금은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잇몸에 있는 농을 소금물 쪽으로 제거하며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소금물 가글 방법은 따듯한 물 한 컵에 반티스푼 분량의 소금을 넣고 잘 저어 섞은 다음 30초 동안 가글하고 뱉어내면 된다. 소금물 가글의 적당한 소금물 농도는 1-3% 정도인데, 약국에서 멸균 생리 식염수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당한 소금물 가글 횟수는 하루에 2회 정도로,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입속이 알칼리화되어 오히려 안 좋게 되므로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2. 냉찜질하기

잇몸이 붓고 아플때 냉찜질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냉동실에 있는 차가운 팩을 이용하거나 얼음을 수건에 담아 통증이 있는 부위의 뺨을 10-15분 정도 마사지하면 된다.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잠시 쉬었다가 반복한다.

 

3. 진통제 먹기

약국이 근처에 있다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를 사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진통제에는 염증을 줄여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잇몸이 붓고 아플때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법은 약 포장지에 있는 지침을 따른다.

 

주의사항

이러한 방법들은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태에서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최대한 빨리 치과를 찾아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빠른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지속되는 붓기: 잇몸이 일주일 이상 부어있는 경우
- 심한 통증 :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처방약으로도 가라앉지 않는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 감염 징후 : 열, 고름, 입냄새 등의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주말이나 밤이라도 치과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요일에 진료하는 치과를 검색해 보거나 대학병원 치과 응급실을 이용하면 된다. 치과 치료가 가능한 지 출발 전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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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건강하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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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질 잘하기 : 하루 2번 이상 양치질을 해야 한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올바른 양치질 방법 익히기 : 바스법(bass)은 칫솔을 치아와 잇몸 경계면에 45도 각도로 댄 후 약한 진동을 주며 닦는 방법으로, 이의 틈새를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 매일 치실 사용하기 : 치실로 칫솔로 닦기 어려운 치아 틈의 음식물과 플라그를 제거해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 구강세정기 사용하기 : 치아와 치아 사이를 물로 쏘면서 닦는 구강세정기(워터픽)는 치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더 말끔히 제거할 수 있고 잇몸 마사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교정치료로 치실 사용이 어려운 경우 더욱 유용하다.
• 술 멀리 하기 : 알코올은 염증 상태를 더 안 좋게 만들고 더 붓게 하므로 특히 잇몸이 붓고 아플때 음주는 피해야 한다.
• 잇몸에 좋은 식습관 : 물은 박테리아와 입안에 남은 음식 입자를 씻어낸다. 그래서 물을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설탕이 들어있는 과자와 음료수는 플라그를 쌓이게 하는 주범이니 주의해야 한다. 피망, 오렌지, 딸기 등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자주 먹으면 좋다.

 

 

잇몸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자.

 

잇몸에 좋은 음식 10가지 - 안좋은 음식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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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붓고 아플때 대처방법 및 잇몸이 건강해지는 습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오늘 소개한 응급조치 방법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는 있지만, 치과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 없는 상황에 통증이 생겼다면 위의 방법을 사용해 보고, 월요일 바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과를 찾지 않는다면 밤에 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점점 심해지면 치아를 뽑는 최악의 상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꼭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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