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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 8단계

by misoso 2023. 1. 26.


저는 반려견을 키우는 즐거움 중 하나가 날 좋은 주말, 가까운 곳으로 함께 드라이브 가는 것입니다. 일주일간의 답답함을 풀고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신나 지거든요.

하지만 간혹 반려견이 차멀미를 해서 이러한 행복은 꿈도 못 꾸는 분들이 계신데요.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을 알면 의외로 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검은색-짧은-털을-가진-개가-승용차-안에서-창-밖을-구경하는-모습
강아지 차멀미 대처 방법

 

순서

1. 증상 & 이유
2.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 8단계
3. 마무리

 

증상

강아지 차멀미 증상은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견주들이 보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그냥 차에 탔을 뿐인데도 불안한 눈빛으로 안절부절 못 하거나 계속 짖어대기도 하고 바들바들 떠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침을 흘리거나 불안감에 계속 하품을 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차의 시트에 배변 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차 탈 때마다 멀미하는 이유

아무리 좋은 차량이라도 운행 시 흔들림이 생기게 마련인데, 땅에 발바닥이 붙어 있지 않은 채로 흔들리는 진동을 느끼는 것 자체가 평형감각이 중요한 동물들에게는 불안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개는 사람보다 감각이 훨씬 발달되어 있어서 차량의 방향제 향이나 기름 냄새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느끼는 것이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낯섦과 불편함, 불안감 등이 합쳐져 멀미로까지 이어지는 것인데요. 아래의 몇 가지의 방법들을 신경 쓰고 차에 타는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

1. 차를 편한 장소로 인식하게 만든다.

불편함도 멀미 원인으로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차량 안을 편안하고 익숙한 곳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첫 도전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방법은 집 앞에 차를 대고 수시로 들어가서 쉬게 해주는 것인데요.

 

차-안에서-포근한-담요-위에-엎드려-있는-흰색-견공


그 안에서 간식을 먹고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기분 좋은 느낌을 갖도록 유도하시면 됩니다. 운행은 하지 않은 채로 여러 번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 보세요.

 

2.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 두 번째는 자동차 내부 안에 카시트나 켄넬 등과 같이 반려견만의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회색-원단으로-만들어진-가방-형식의-드라이빙-카시트-안에-앉아있는-개-한-마리
집 안에서 사용하면서 더 익숙해지기

 

저희 집은 박스 형태로 된 푹신한 드라이빙 카시트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구입 시에는 안전을 지켜주는 장치가 잘 되어 있는 제품인지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카시트는 집안에서 사용하여 먼저 익숙하게 한 후 차에 놔주면 더 쉽게 적응시킬 수 있습니다.

 

드라이빙 카시트 위치, 앞 좌석? 뒷 좌석?

견주분들은 이 부분도 상당히 고심되실 겁니다. 불안감이 큰 녀석들은 견주가 보이는 조수석에 있을 때 좀 더 안정될 수 있긴 하나, 엔진에서 먼 뒷좌석에 두는 것이 멀미 예방에 더 좋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 면에서도 뒷좌석에 훨씬 좋지요.

 

 

사실 차량으로 개를 이동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몸집에 비해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의 켄넬에 들어가게 한 후 뒷좌석에 놓고 안전벨트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고 시 가장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인데요.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에 따른 적응 교육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켄넬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켄넬 입구 문을 열어 놓고 간식을 넣어주면서 좋은 경험을 쌓아 주시면 됩니다.

 

3. 익숙해지면 동네 한 바퀴 도는 것부터~

정차되어 있는 승용차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차 타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동네 한 바퀴 간단히 돌고 오는 것부터 시작해 거리를 조금씩 늘려보세요.

 

만일 차멀미 증상이 다시 시작된다면,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 1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갑자기 거리를 늘리지 말고 조금씩 늘려가셔야 합니다.

 

4. 조금 더 나아졌다면 좋아하는 장소를 데려간다.

저희 집 반려견도 차만 타면 덜덜 떨고 토하는 등의 갖가지 멀미 증상을 보였었는데 여러 노력 끝에 많이 좋아진 케이스인데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반려견이 좋아할 만한 장소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승용차-뒷자리에-놓인-박스형-카시트-안에-얌전히-앉아있는-소형견-두-마리

 

어쩌면 차만 타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주사를 맞게 하니 차 타기를 무서워하고 싫어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근거리에 위치한 뛰놀 수 있는 장소를 자주 오가면서 적응시켜 보세요.

 

5. 창문을 살짝 열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후각이 발달한 개들은 낯선 공간의 낯선 향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 차량 안의 가죽냄새, 방향제 냄새, 그리고 어디선가 나는 오일 냄새 등을 빼내고, 자연의 냄새를 맡게 하면 개들은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절대로 개의 머리가 나갈 정도로 창을 많이 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주의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창문을 열고 내리는 버튼을 개가 우연히라도 건드릴 수 없게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6. 향이 강한 방향제는 치우세요.

후각이 발달한 개들에게 강한 향이 지속적으로 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7. 장거리 여행할 땐 중간중간 내려 콧바람을~ 

 

벤치에-나란히-앉아-여자-견주-입에-뽀뽀를-하고-있는-개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을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는 장거리 여행도 가능한 단계일 겁니다. 운행 시간이 길어지는 여행이라면 휴게소에 자주 내려 대소변을 해결하게 하고 콧바람 쐴 수 있게 해 주세요. 자동차를 타고 내리는 것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쌓여갈 겁니다.

 

8. 증상이 심한 경우 애견용 멀미약을 준비하세요.

처음부터 멀미를 안 하는 녀석이 있는 반면, 적응시키려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는 개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차에 꼭 타야 하는 상황은 있을 수밖에 없지요.

 

 

이런 경우라면 미리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처방받아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에게 도움이 되고 동승하는 사람의 불편함을 덜 뿐 아니라 운행 시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차량 이용 강아지 동반 시 주의할 점

  • 어린아이와 개 단둘이 차 안에 있게 하지 말 것
  • 더운 계절에는 단 1분이라도 개만 차 안에 절대로 혼자 두지 말 것

 


마무리

차량으로 이동할 때마다 강아지 멀미 증상 때문에 힘들었다면 위에 알려드린 강아지 차멀미 예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세요. 견주와 드라이브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남은 견생을 훨씬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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