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현상이 생기면 당황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렇게 사물이 겹쳐보이는 증상을 복시라고 부르는데, 이런 증상을 처음 겪다 보면 대부분 안과를 가야 할지 신경과를 가야 할지 헷갈려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꼭 테스트해봐야 할 것이 있는데요. 오늘은 복시 원인 종류를 알아보고 증상별로 어느 과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복시란? 나의 유형 확인 방법
앞서 언급했듯이 사물이 겹쳐보이는 증상이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것을 복시라고 합니다. 이를 양안 복시와 단안 복시로 나눌 수 있는데, 나는 어떤 유형인지 확인해 보려면 눈을 한쪽씩 가리고 물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현상
눈을 한쪽씩 가리고 봤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양쪽 눈을 뜨고 봤을 때에 두 개로 겹쳐 보인다면 양안복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가리고 봐도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면 단안복시라 할 수 있는데요. 무조건 한쪽씩 볼 때 모두 겹쳐 보인다는 게 아니라, 이상이 없는 쪽 눈으로 볼 때에는 정상적으로 사물이 보이지만 이상이 있는 쪽의 눈으로 봤을 때에는 두 개로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치료는 어떻게?
원인은 다양하지만 눈 자체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이나 안구 건조증, 백내장, 원추각막, 수정체 탈구 등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각막이나 수정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인데요. 이는 단안 복시 원인으로,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증상은 눈의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근본 원인이 뇌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행동을 할 때 안구를 조절하는 근육이 적절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 안근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경직되어 두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게 되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시신경 또는 안구 운동을 담당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뇌종양,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등이 해당됩니다.
이 외에 근육에 힘이 빠지는 근무력증으로 인해서도 복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뇌 병변과 근무력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신경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며, 앞서 말씀드린 양안 복시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양쪽 눈으로 봤을 때에만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과, 한쪽 눈으로 볼 때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과검진이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위급한 복시 증상은?
사물이 겹쳐보이는 현상과 함께 머리나 안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몸의 균형 잡기가 어려운 경우, 안면 마비가 느껴지는 경우, 침을 삼키지 못하거나 말을 어눌하게 하는 경우, 신체 한 곳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긴 경우 등은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복시 원인,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현상, 치료는 어느 과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이 안 되는 부분은 없지만 특히 눈은 더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시야에 문제가 생겼다면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의 문제일 수도 있고 뇌출혈로 인한 경우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컴퓨터나 핸드폰을 장시간 보는 습관은 눈 건강에 아주 안 좋습니다. 눈을 쓰는 작업을 한다면 20분마다 쉬어주는 것이 좋고, 하루에 한 번씩 따듯한 찜질로 눈 근처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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