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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 치아관리 방법

by misoso 2022. 3. 16.


치아관리는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빨이 건강해야 노견이 되어서도 잘 먹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 개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견주가 매일 양치질을 시켜줘야 하는데 그렇게 해 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입을 벌리고 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갈색 털의 푸들 한 마리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이 쉽지 않으니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아관리를 대신하는 사람도 많지만, 전신마취로 인한 강아지 스케일링 사망 사고 소식이 종종 들리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하듯이 반려견들도 매일 양치질을 시켜주면 됩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스케일링 없이 반려견 치아를 뽀득뽀득하게 잘 관리해 줄 수 있었던 강아지 치아관리 방법 노하우에 대해 적어보도록 할게요.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

 

강아지 치약 칫솔 선택 방법

애견 치약에는 개가 좋아하는 맛이 첨가되어 있어서 치약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하향이 나는 치약을 싫어하는 저희 집 반려견처럼 특정한 향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치약은 양치질이 끝난 후에도 뚜껑을 핥을 정도로 호감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다른 견주들의 평을 미리 검색해본 후 구입하면 실패 확률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칫솔은 애견용 칫솔보다는 사람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 칫솔이 좋습니다. 애견용 칫솔보다 솔이 부드럽고 칫솔 크기도 작아서 특히 소형견들에게는 안성맞춤이거든요.

 

칫솔 크기도 잘 골라야 하는데요. 치아를 닦고 있는데 잇몸까지 솔이 닿는다면 개에 비해 칫솔이 너무 큰 것입니다. 잇몸이 상할 수 있고 구석구석 닦기 어려우므로 더 작은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약 칫솔 거부감 없애기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치약과 칫솔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입니다. 간식을 이용하면 치약 칫솔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데요.

 

강아지 이빨 닦기 연습 방법은 간단합니다. 칫솔에 치약을 조금 묻혀서 이빨을 조금 닦고 바로 간식을 주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꺠끗하고 하얀 이빨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의 입 클로즈업
깨끗하게 관리된 치아

 

처음에는 시늉만 하듯이 앞니만 한두 번 왔다 갔다 한 뒤 간식을 주고, 조금 익숙해지면 송곳니까지 닦고 간식, 그것도 익숙해지면 어금니까지 닦고 간식을 주면 됩니다. 놀이하듯이 자주 하면 더 빨리 적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 자세 찾기

반려견이 양치질하는 동안 편안해하고, 동시에 닦아주는 사람이 어금니까지 잘 볼 수 있는 자세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강아지를 세워놓고 닦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저 뒤쪽까지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칫솔질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잇몸까지 문질러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리를 쭉 편 상태로 앉은 다음 무릎 위에 포근한 담요를 올려놓은 뒤 그 위에 반려견을 옆으로 눕히고 닦아주는데요. 이렇게 하고 입술을 옆으로 들어 올리면 어금니까지 직접 보면서 닦아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쪽을 다 했으면 반대쪽으로 눕혀서 닦아주면 되고요. 

 

하지만 이런 자세를 질색하는 친구도 있겠지요. 편안해하는 자세가 다르니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금니, 작은 치아도 꼼꼼히

사람처럼 개들도 어금니 쪽에 치석이 잘 생깁니다. 그리고 송곳니와 어금니 사이의 작은 치아들, 특히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 있는 작은 이빨들은 요주의 치아입니다.

 

 

그래서 강아지 치석을 방지하려면 어금니는 물론 작은 치아들까지 꼼꼼하게 잘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치아관리에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잇몸 조심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에서 계속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잇몸에 관한 것입니다. 개들의 잇몸은 생각보다 약해서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상태로 칫솔질을 했다가는 치아 뿌리가 보이도록 잇몸이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빨을 닦을 때 칫솔에 물을 머금어서 잇몸에 떨어뜨린 후 입술 위에서 문질러 주는 것을 반복해 보세요. 잇몸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사지 효과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핑크색이며 염증이 생기면 붉은빛이 돕니다. 한번 망가진 잇몸은 되돌리기 어려우니  잘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침엔 바르는 치약, 밤엔 치카치카

아기 강아지가 아니면 보통 개들은 하루 두 번 식사를 합니다. 하여 하루 두 번 이빨을 닦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를 처음 키울 때엔 이삼일에 한 번씩 해준 적이 있는데, 치석이 계속 생기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입 속에 남은 음식 찌꺼기가 치아 건강에 안 좋은 것은 사람이나 개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루 두 번이 어렵다면 아침엔 간단하게 바르는 치약을 이용해 보세요. 그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기 전 양치질만이라도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할 때 뽀득뽀득 닦아 주기

 

초록색 큰 목욕통 안에서 머리에 거품을 묻힌 채 목욕을 하고 있는 검은색 긴 털을 가진 개

 

신경 써서 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욕시킬 때 손으로 치아와 잇몸을 뽀득뽀득 소리가 나게 닦아주고 혀까지 깨끗하게 닦아주는데요.

 

주기적으로 이렇게 한 번씩 점검하듯이 닦아주는 게 강아지 치아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홈케어 강아지 스케일링 방법 두 가지

강아지 양치질 방법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이 홈케어 스케일링 방법입니다. 양치질과 함께 병행하면 강아지 치아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생돼지등뼈 급여

큼지막한 생돼지등뼈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낸 후에 식초물에 담가 살균을 한 다음 급여해 보세요. 강아지 이빨 닦기로 미처 없애지 못한 치석 제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호성의 끝판왕을 느끼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냥 주면 물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바닥에 묻히고 다니기 때문에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세탁 가능한 매트나 전지를 깔고 급여해 주시면 깔끔하게 치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스케일러 사용

두 번째 방법은 스케일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시중에서 파는 스케일러를 이용해 치석을 직접 긁어주는 방법으로, 대부분 거부하고 도망갈 가능성이 큽니다. 

 

치아 스케일러와 유아용 칫솔
스케일러와 유아용 칫솔

 

하지만 견주의 말을 잘 따르고 얌전한 친구들은 가만히 협조하기도 합니다. 저희 반려견이 그런 케이스라서 저희 집에 왔을 때 엄청 많던 치석을 스케일러로 제가 다 제거해줄 수 있었거든요.

 

싫다는 친구를 억지로 하려다가 잇몸에 큰 상처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건이 맞는 아이들만 조심해서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치석 잘 생기는 음식 주의

자연식 간식을 급여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음식 중에는 치석이 잘 생기게 하는 것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이런 음식을 먹인 후에 며칠 양치질을 깜빡한다면 눈에 띄게 안 좋아진 이빨을 보실 가능성이 큽니다.

 

치석이 잘 생기는 음식은 바로 바나나와 찐 고구마로, 음식이 치아에 남지 않도록 먹인 후엔 마실 것도 함께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양치질이 어렵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강아지 치아관리가 어렵다면 바르는 치약과 치석제거 껌, 그리고 생돼지등뼈를 이용해 관리해 주도록 하고, 치아 상태를 보면서 강아지 스케일링을 해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찐득한 간식을 먹인 후에는 바로 마실 것을 챙겨주고, 치석 제거 껌을 제공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양치질 절대 거르지 말기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 중 가장 중요한 사항은 어떤 일이 있어도 거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찮다고 미루다가 밤에 닦아 주려고 보면 반려견이 잠들어 있어서 못하는 상황... 이런 일은 없어야겠지요.

 

그래서 양치질은 밤이 되기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 치아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일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반려견과 조금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겠지요. 아니 무엇보다도 꼭 해야만 하는 것 아닐까요?

 

처음부터 양치질을 잘하는 친구는 많지 않으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면 언젠가는 됩니다. 당장 오늘부터 우리 집 사랑스러운 댕댕이의 입속 건강을 챙겨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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