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원인 치료방법 자연치유 될까?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이 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 50대뿐만 아니라 40대와 60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십견 증상 원인 치료방법과 자연치유 가능성까지 알아본다.
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겨 뻣뻣해지고 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오십견이라는 이름처럼 주로 50대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며 올바른 의학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50대, 60대 환자가 가장 많으나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3040의 젊은 세대 환자도 증가 추세다. 컴퓨터, 스마트폰, 스포츠 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결견은 겨울과 봄에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많은데 여성이 많은 이유는 집안일로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는 것과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은 것, 폐경 이후 관절을 지켜주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원인
오십견 원인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 노화 :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전신 질환 :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의 내분비계열의 질환은 오십견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전체 환자의 30% 이상 차지한다.
- 부상으로 인한 부동자세 : 수술이나 부상, 입원 등으로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의 지속은 오십견 원인이 될 수 있다.
- 운동 부족 : 혈류량이 감소하고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책상 앞에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 무리한 집안일과 운동 :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나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 : 어깨가 눌려서 생길 수 있다.
오십견 증상 및 진단
유착성 관절낭염은 지속적인 통증과 어깨 움직임의 범위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지는데 팔을 들어 올리거나 등 뒤로 팔을 뻗는 행동에 어려움이 생겨 옷을 입을 때나 용변을 보고 뒤처리를 할 때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 질환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어깨에 움직임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고 추후에는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심각하게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오십견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있다.
- 팔을 들어 올리거나 등 뒤로 손을 뻗을 때 아프다.
- 밤에 심한 통증으로 깨곤 한다.
- 옷의 뒤에 달린 지퍼나 단추 채우기가 어렵다.
- 샤워할 때 어깨와 목 뒤를 닦는 것이 어렵다.
- 통증이 어깨, 팔에 이어 손까지 내려왔다.
- 아팠다 괜찮았다 하는 것이 반복되지만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운동 범위와 증상을 평가하는 것을 포함하며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가 이루어지고 필요에 따라 힘줄의 이상 여부 확인차 MRI 촬영이 진행되기도 한다.
목 디스크와의 차이
오십견은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과 구별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오른쪽 팔 저림이 생겼거나 섬세한 움직임 중에 손가락이 마비되는 것 같은 증상이 있다면 목 디스크일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목뿐 아니라 어깨, 손 팔 등에서 통증이 따를 수 있다.
오십견 치료방법
염증을 줄이고 어깨 가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 치료법이 결합되어 이뤄진다.
약물치료 :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주사 치료와 함께 진통 소염제의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적 치료 기간은 최소 6-8주간 시도된다.
스테로이드 주사 : 양쪽 어깨에 증상이 있을 경우 한쪽에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반대쪽 어깨의 통증이 일부 호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테로이드 과량 투여를 줄일 수 있다.
물리치료, 도수 치료 : 증상이 안정되면 운동 범위를 조금씩 늘려가기 위해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에 중점을 두게 된다. 도수 치료 기간은 최소 3개월이며 자가 운동은 매일 6-8회가 좋다.
수술 :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염증과 유착을 해결하기 위해 내시경 수술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오십견 치료방법으로 수면마취 하에 어깨를 풀어주는 요법도 사용된다.
한방 치료 : 어깨 주변의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한 침, 뜸, 봉침, 약침, 한방 처방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추나요법을 통해 어깨 주위의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방법도 사용된다.
오십견 자연치유 가능성, 회복 기간은?
유착성 관절낭염은 일반적으로 1년 반에서 2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간 동안 심각한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겪을 수 있고 이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적절한 치료 없이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거나 오십견 초기증상이 나타난 이후 오랫동안 만성통증과 운동성 감소로 고통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오십견 자연치유를 기다리기보다는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법 & 운동법
-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 어깨 긴장 풀어 주기
-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 유지하기
- 무리한 동작하지 말기 - 앞뒤로 손뼉 치기, 어깨 돌리는 운동기구 사용 등
-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하기 - 특히 배드민턴, 골프, 볼링 등의 상체를 많이 쓰는 운동 하기 전 필수
- 어깨를 많이 사용한 날은 온찜질하기
- 오십견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조기 치료 시작하기 - 합병증과 오랜 통증을 예방할 수 있음
오십견에 좋은 운동
- 양팔 옆으로 들어 올리고 10초 유지하기
- 책상이나 벽을 잡고 팔을 앞뒤로 부드럽게 휘두르기
- 등 뒤로 수건 양 끝을 잡고 어깨 스트레칭하기
마무리
오십견 증상 및 원인, 예방법, 치료방법을 살펴보고 오십견에 좋은 운동까지 알아보았다. 일상생활에서 팔을 제대로 못 올리고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은 너무나 불편하고 힘든 일이다.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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