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차 이미지 변신차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저는 파마 다음날 샴푸 해도 되는지 매번 헷갈리더라고요.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샴푸 하면 정말 안 되는지, 또 파마 다음날 물로만 감거나 린스로만 감는 건 괜찮은지도 알아볼게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서 그런 걸까요? 요즘 제 주변에도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개성껏 멋내기 파마를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기껏 돈 들고 시간 들여 머리를 했는데 며칠 있다가 풀려 버리면 정말 속상하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파마 후에 처음 머리를 언제 감느냐 또 어떻게 감느냐가 파마 풀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파마 다음날 샴푸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지 알아볼까요?
내일은 머리 감지 마세요
미용실에서 펌을 하고 나올 때 미용사분들이 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파마 오래가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그분들이 알려주는 머리 감기 방법이 정답이겠지요.
하지만 고민스러운 건 파마한 다음날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땀을 너무 흘려 머리를 감고 싶을 때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이럴 때 사람들은 파마 다음날 샴푸하면 정말 안 되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실제로 물로만 감으면 괜찮다, 린스로만 감으면 괜찮다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파마 다음날 샴푸 해도 돼? 하면 안 돼?
답부터 말씀드리면 다음 날 샴푸는 안 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최소 48시간 동안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이유는 파마를 할 때 마지막에 사용하는 중화제와 관련이 큰데요.
이 중화제는 모발의 웨이브를 고정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것이 우리 모발에 48시간 길게는 72시간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머리를 하고 미용실에서 나서는 순간 펌의 모든 과정이 끝난 게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2-3일 동안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약재의 역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최소 이틀 동안은 머리를 감지 않은 것이 컬이 풀리거나 변형되는 것을 막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펌을 한 당일과 다음 날 머리를 감지 않고 그 다음날 머리를 감으면 대략 48시간 정도 지난 후가 됩니다.
파마 다음날 물로만 감기는 어때?
가장 좋은 것은 파마 다음 날 샴푸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머리를 감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지근한 물로만 살살 헹구고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감는 것인데요. 집에서 사용하는 샴푸는 대부분 알칼리성인데 펌에 사용하는 약재도 알칼리성이라서 일반 샴푸로 감으면 컬이 풀려 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펌을 한 모발에는 약산성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린스로만 감기는 어떨까?
샴푸로 감는 것보다는 좋다고 해요. 파마 다음날 샴푸는 하지 말고 그다음 날은 린스로만 감으라고 말하는 미용실도 있거든요. 어쨌든 린스로만 감는 것보다는 물로만 감는 것이 컬에 조금 덜 영향이 미칠 것이고 거듭 강조하지만 아예 감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파마하고 머리 감기는 48시간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고 싶어도 당일 날은 당연히 참아야 하고, 파마 다음날 샴푸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머리가 감고 싶다면 미지근한 물로만 가볍게 헹구세요. 그게 파마 오래가는 법입니다.
파마 오래 가는 법 - 주의할 점
컬 유지를 위해 강알칼리성 샴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마하고 모자나 헤드셋 사용, 머리 묶기, 구레나룻 귀 뒤로 넘기기, 머리 한 직후 바로 눕거나 자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머리를 눌리게 하고 컬을 변형시키거나 늘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적어도 일주일간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무리
파마하고 머리 감기 방법과 주의할 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약재가 좋아져서 파마 다음 날 샴푸해도 된다는 얘기만 믿고 감았다가 컬이 많이 풀려 속상했던 적이 저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이틀 동안은 꾹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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