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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 및 스케일링 비용 - 예방법 6가지

by misoso 2023. 11. 2.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은 양치질일 것이다. 칫솔만 들면 사라지고 잡히더라도 발버둥 쳐 도망가니 말이다. 세 살 넘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치주질환을 갖고 있다는데 치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 및 스케일링 비용, 예방법을 알아보자.

 

입을-벌리고-있는-고양이

 

고양이 치석 생기는 이유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야생에서 사냥을 하여 육식을 했을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반려묘들이 먹는 건사료는 치아의 표면을 들러붙기 쉽다. 또한 끈적하고 무른 츄르나 습식 사료도 치석 생기는 원인이 된다.

 


사실 먹이가 어떻든 음식 섭취 후 양치질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사람이 그렇게 챙겨 주지 못해 이빨 사이에 남거나 치아 표면에 들러붙은 음식이 세균과 결합해 플러그가 되고 치석이 되는 것이다.

 

치석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치석은 주된 고양이 구내염 원인이 된다. 구내염은 냥이들이 잘 걸리는 구강 질환 중의 하나인데, 구내염에 걸리게 되면 입을 다물지 못해 침을 질질 흘리고 심한 구취를 풍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강한 통증으로 인해 밥도 잘 못 먹어 몸이 마르고 다른 질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기도 한다.

고양이 구내염은 치아 관리를 전혀 못하는 길냥이들에게는 아주 흔하다. 아는 길냥이 집사 분이 계신데 항상 구내염에 걸린 길냥이들을 챙기느라 힘들어하시는 걸 보게 된다.

 

입을-크게-벌리고-있는-길냥이


치석을 방치하면 구내염뿐 아니라 치루라는 것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구강 내 감염으로 인해 생긴 고름이 얼굴뼈와 잇몸을 녹이고 결국 눈 아래나 뺨에 구멍을 내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입과 코 가운데 있는 뼈가 녹는 구비강누공도 치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신장 질환 등 전신건강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치석 확인하는 방법

입술을 당겨 양쪽 어금니를 살펴보면 된다. 대개 혀 밑부분이나 양 어금니에 잘 생기는데 치석은 표면이 거칠며 노란색이나 갈색을 띤다. 잇몸이 붉고 부어 있거나 구취까지 난다면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동물병원에 데려가 얼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 및 비용 - 예방법 6가지


1. 스케일링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 중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 돌처럼 딱딱하게 붙어 있다면 양치질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케일링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신 마취를 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망설이는 집사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것인데 구강 질환이 심각한 상태라면 수의사와 상의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의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노령묘의 경우에는 마취의 위험성이 크므로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고양이 스케일링 비용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검사 비용까지 포함해서 대개 25만 원에서 30만 원대 정도이다. 나이가 많을 경우에 시술 전에 검사한 항목이 늘어나서 가격도 늘어나게 된다.

 

2. 꾸준한 양치질

가장 효과적인 고양이 치석 예방법으로, 어떤 면에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치석이 보이지 않는 양호한 상태라도 매일 양치질은 필수다. 며칠만 신경을 못 써 줘도 이빨과 잇몸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지는 것은 쉽사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은 불가능한 노령묘의 경우라면 더 악화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입을-벌리고-사람-손을-거부하고-있는-고양이

 

양치질 심하게 거부하는 고양이라면?

냥이들이 좋아하는 맛이 첨가된 겔 타입 치약을 이빨에 발라주는 방법을 써 보자. 특히 치석이 잘생기는 어금니 쪽을 신경 써야 한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은 보조적인 방법이고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을 시켜 주어야 제대로 구강 관리를 해 줄 수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 집사도 절대로 양치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면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는 곧 수명과 직결된다. 즉 입속 건강이 부실하면 오래 살 수가 없다는 얘기다.

 

적당한 고양이 양치질 횟수

하루에 몇 번이 좋을까? 하루 두 번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잠자기 전에 한번 해 주는 것도 괜찮다. 양치질이 너무 어렵다면 칫솔 양치질과 겔 타입 치약을 발라주는 것을 하루 걸러 번갈아 해 주자. 구강용 스프레이나 구강용 물티슈와 같은 제품도 함께 이용하면 좋다.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매일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3. 치석 제거기 사용

스케일러 사용도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 중 하나지만, 권하는 것은 참 조심스럽다. 끝이 뾰족하여서 잘못하면 잇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스케일러를 이용해 관리를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집 녀석들은 특이한 케이스다.

 

강아지는 냥이보다 더 무던한 편인데도 대부분의 개들이 치석제거기를 대면 중요한 순간에 고개를 휙휙 돌려 버린다. 머리를 꽉 잡고 한다고 해도 개든 고양이든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추천하기가 어렵다. 조심히 잘만 사용하면 제법 큰 치석이 톡톡 떨어져 나가기는 한다.

 

4. 사람용 치간 칫솔 사용

치석이 너무 두껍게 쌓이지 않았거나 예방 차원의 관리가 필요할 때 사람용 치간 칫솔은 유용하다. 치간 칫솔을 ㄱ(기역자)로 구부려 솔 부분으로 치아 표면을 살살 긁어내면 된다.

 

긁어내는 것은 치석 제거기와 비슷하지만, 치석을 제거한다기보다 표면의 플라그를 살살 긁어낸다고 보면 된다. 가끔은 운 좋게 치석이 제거되기도 한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조심히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잇몸이 상할 위험이 있어 얌전하고 협조적인 반려묘들에게만 가능하다.

 

5. 치석 제거용 간식

고양이 치석 예방 방법으로 치석 제거용 간식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플러그와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되는 간식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주도록 한다. 당연히 양치질과 함께하는 보조적인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6. 정기적인 구강 검사

1년에 한두 차례씩 구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대응을 빨리 할 수 있다.

 

마무리


고양이 치석제거 방법과 예방법을 알아보며 스케일링 비용과 치간칫솔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반려묘 치아 관리 방법은 집사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할 부분이다. 사람의 구강 건강이 중요한 이유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조심하고 양치질을 하지만 반려동물들은 사람이 챙겨 주지 않으면 점점 나빠질 수밖에 없다. 구강 건강은 수명과 직결한다는 것을 늘 생각하고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날마다 챙겨 줄 것을 꼭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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