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안 곰팡이 제거 방법 및 예방법
곰팡이는 25-30도의 기온, 60-80%의 습도인 환경에서 잘 생긴다. 하여 습하고 더운 장마철은 이들이 활개 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조건만 맞으면 어느 날 갑자기 실내 곳곳에 확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습도와 온도를 잘 맞추고 구석구석을 잘 살펴야 한다. 이 글을 통해 장마철 집안 곰팡이 제거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집안 곰팡이 위험한 이유
실내에 생긴 곰팡이는 그곳에 머물며 생활하는 사람의 건강을 위협한다. 포자가 가장 문제인데 이것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사람의 기관지에 붙게 되면 천식, 기관지염, 알레르기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무좀과 같은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곰팡이 위험성과 관련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집안이 습해지면 벽지나 가구의 뒷면에 생겨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런 냄새를 맡는 것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곰팡이는 성장하면서 가스를 내뿜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들이마시는 것과 같다.
음식이 상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행동 역시 마찬가지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냉장고나 냉동실 안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생기는 속도가 늦어지는 것뿐 절대로 사라진 것이 아니다.
장마철 집안 곰팡이 제거 방법 & 예방법
벽지나 가구, 장판 밑 등 습한 곳에 한번 생겼던 곰팡이는 비슷한 환경이 되면 또다시 그 자리에 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 즉시 확실히 제거해야 하며 다시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예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집안 곰팡이 제거 방법
환기, 마스크와 장갑 착용은 필수다. 특히 암모니아가 섞인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곰팡이 제거제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제품으로 나온 것을 사서 뿌리고 닦기만 하면 된다. 화학약품이므로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욕실 바닥 줄눈 곰팡이 제거 방법
실리콘이나 줄눈 사이에 생긴 것은 곰팡이 제거제나 락스를 뿌린 다음 그 위에 티슈를 붙여 놓았다가 몇 시간 후 물로 닦으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베이킹 소다
화학약품을 꺼려하는 주부들은 집안 곰팡이 제거 방법으로 베이킹소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베이킹 소다는 만능 천연세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 뿌리고 닦으면 곰팡이는 물론 먼지나 기름때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 좋은 냄새까지도 사라지게 해 주기 때문에 에어컨 청소에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천연세제이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초
곰팡이와 세균 없애는 데에 식초도 활용된다. 식초는 항균작용으로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집안 악취 없애는 방법으로도 활용도가 크다. 마른걸레에 식초를 묻혀서 닦거나 물에 희석한 것을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서 닦으면 된다.
과산화수소
약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과산화수소도 활용하면 좋다. 과산화수소를 곰팡이 위에 뿌리면 산소와 물로 분리되는데 이때 남은 산소가 곰팡이를 산화시켜 버리며 살균작용을 하게 된다. 단, 색깔이 있는 물건에 사용하면 하얀 얼룩이 지므로, 표면이 흰색인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곰팡이 예방법
1. 실내 습도 낮추기
결국 곰팡이 생기는 원인은 과도한 실내 습기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제습기나 습기제거제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에 관한 것은 다음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2. 수시로 환기하기
창문을 수시로 열어 덥고 습한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것이 좋다. 자주 환기를 하면 햇빛에 침구류를 소독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3. 신문지 활용하기
과도한 실내 습기를 잡기 위해 신문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지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습해지기 쉬운 옷장 구석에 넣어두면 좋다. 신문지를 옷걸이에 걸어 옷들 사이에 함께 걸어두면 옷장 습기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발장에도 신문지를 넣어 두자. 특히 부츠 관리에 활용하면 좋은데 부츠 안에 돌돌 만 신문지를 넣어 두면 뽀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4. 소금 활용하기
소금은 수분을 흡수한 성질이 있다. 하여 굵은소금을 습한 곳에 두면 장마철 습기 제거와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금이 눅눅해졌을 때에는 햇빛에 말리면 되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볶아도 된다.
5. 이렇게 만들어 수시로 뿌리기
소금 반 큰 술, 물 1/2컵, 식초 1/2컵을 함께 넣어 섞은 것을 분무기에 담아 습기가 많은 곳에 수시로 뿌리면 좋다.
마무리
장마철 집안 곰팡이 제거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는 집안에서 오히려 질병을 얻는다면 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집 안팎을 잘 살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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