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 증상 원인, 췌장암과의 관계는?
배가 아프면 보통 위장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만성 췌장염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급성과 만성 모두 초기 진단이 정말 중요한데요. 췌장염 증상 및 원인, 치료 방법과 함께 췌장암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췌장은 어디에 있나요?
췌장 위치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췌장은 약 15 cm 정도의 긴 형태의 장기로, 위장 뒤 등 쪽에 위치하며 왼쪽 윗배, 옆구리로부터 배꼽 근처까지 길게 뻗어 있습니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인슐린 분비를 혈당 조절에 관여합니다.
췌장염 증상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경증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므로 적절하고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췌장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한 복통 : 주로 식후에 명치나 왼쪽 상복부에 나타나며 심하면 허리통증으로 이어진다. 똑바로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며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무릎을 끌어안는 자세를 하면 조금 덜해진다.
- 구토, 메스꺼움 :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발열 : 미열이 생길 수 있다.
- 설사 : 기름진 음식의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회색변 또는 지방변이 나타난다.
- 빈맥 : 분당 100회 이상의 빠른 심장 박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황달 : 담석이 원인이 된 경우 피부, 눈에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진한 소변 색깔을 보이기도 한다.
- 식욕부진, 체중감소, 영양실조 : 영양 흡수 장애가 생긴다.
- 당뇨 발생
급성과 만성 췌장염 증상 차이
가장 대표적인 췌장염 증상이 심한 복통인데요. 만성의 경우에는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을 우연하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복통은 대개 식사 후 15분에서 30분 사이에 생기게 되는데, 며칠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것을 수개월 간격으로 반복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병이 깊어져 췌장 기능의 이상이 오면 지방과 단백질 흡수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대변량이 많아지고 지방이 물에 뜨는 지방변을 보게 됩니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분의 흡수 장애로 인해 영양실조가 일어날 수 있으며, 당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이 알코올 섭취와 담석입니다. 또한 한 조사에 의하면 흡연은 만성 췌장염 원인의 25%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는 고칼슘혈증, 고중성지방혈증, 기형, 유전적 요인, 감염, 차 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복부 부상, 특정한 이뇨제 등과 같은 약물이 해당됩니다.
검사 & 치료
췌장염 검사는 보통 신체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혹은 CT 촬영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경증은 통증관리, 금식, 수분 공급만으로도 수일 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중증의 경우에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금식 기간이 필요하며, 입원, 항생제 치료, 수술 등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췌장염 합병증
급성의 경우 80%가 합병증 없이 회복되며 20%는 중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증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될 가능성은?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될 가능성은 2.7%-13.3%까지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생긴 췌장염은 약 7%에서 22%가 암으로 진행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 예방법
이 질환은 재발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안 좋은 생활습관은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주된 원인이 되는 술, 담배를 줄이고 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 먹는 등의 식습관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과 매일 충분히 숙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췌장염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과 합병증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질환은 극심한 통증이 따를 뿐 아니라 생명을 잃을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의사로부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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