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강아지 생리기간 몇 살까지? 개도 폐경이 있을까?

반려견을 처음 키우거나 수컷만 키워본 사람이라면 암컷 개를 키우기 전 미리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강아지 생리기간과 발정주기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개는 첫 생리를 언제 하고 또 몇 살까지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 시기에 조심할 점에 대해서 알아본다.

♬ 순서

암컷 개 생리기간
강아지 생리기간 대처 방법 (기저귀 사용, 산책, 목욕 등)
개도 폐경이 있을까?
중성화 수술 고민해야 하는 이유
마무리

강아지 생리기간

첫 생리는 언제?

개들은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성적으로 성숙하여 첫 생리를 하게 된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는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편으로, 대개 소형견은 태어난 지 6-8개월 정도 후에 시작하고 대형견은 8-12개월 사이에 첫 발정기를 맞는다.

주기는?

생리를 시작하면 약 2주간 계속되며 이 시기를 포함한 전체 발정기는 2-3주 정도 된다. 강아지 생리주기는 평균 6개월로, 1년에 두 번 정도 하는데 품종이나 몸집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보통 1년 기준으로 소형견은 두세 번, 대형견은 한두 번 정도 발정기가 온다고 보면 된다.

강아지 생리기간 조심할 점 (대처 방법)

1. 증상, 가임기 알아두기

가장 눈에 띄는 행동이 생식기를 자주 핥는 것이다. 생식기가 평소보다 두 세 배 부풀어 있고 피가 섞인 분비물이 보인다면 생리를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짙은 색을 띠는 피가 나오다가 7-10일 이후가 되면 맑은 연분홍색 분비물이 나오면서 생식기가 더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가 개가 임신 가능한 시기다. 2세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수컷 개를 만나지 않게 잘 챙겨야 한다.

이외의 강아지 생리기간 증상으로는 예민함, 불안증상, 우울감, 식욕 변화, 수면시간 증가, 체온 상승, 소변보는 횟수 증가 등이 있다.

2. 기저귀 사용 시 주의할 점

피가 많이 나오게 되면 카페트나 방바닥, 이불 등에 묻힐 수 있는데 애견용 기저귀를 사용하면 이런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개가 과도하게 생식기를 핥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 기저귀 사용 시 조심할 점이 있는데,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지 않으면 세균 감염과 피부 짓무름. 가려움증,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생식기에 세균 감염이 일어날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에 반려견을 유심히 잘 살피다가 용변을 보고 싶어 하면 기저귀를 벗겨 배변판에서 보게 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는 3-4시간마다 갈아주도록 하고, 갈아 줄 때는 물티슈로 털과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 주고 충분히 통풍시켜 말린 후 새것을 입혀 주면 된다.

3. 강아지 생리기간 산책

강아지 생리기간 조심할 점으로 산책에 관한 부분이 있다.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실내에만 있게 한다면 개는 더 침울해할 수 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산책시키는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어 좋다. 단, 소변 속에 있는 페로몬 향이 다른 개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채우고 나가야 한다.

4. 상상임신 여부 살피기

교배를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상상임신이 되면 젖이 나오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가 하면 수면 시간이 늘고 소변을 자주 보는 변화가 뒤따른다. 또한 예민해져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인형을 새끼처럼 돌보는 개들도 있는데 40일-50일 정도가 지나면 상상임신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상상임신이 자주 반복되면 개가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임신으로 아기를 볼 계획이 없는 경우라면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강아지 생리기간 조심할 점'은 다음과 같다.

목욕시키지 말기
애견카페 애견 운동장 등 개가 많은 곳 가지 말기
노령견 임신 절대주의
따뜻하게 쉴 수 있게 배려하기
건강에 좋은 음식 챙겨 주기

개도 폐경이 있을까?

강아지 생리 몇 살까지 할까?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일찍 시키기 때문에 이에 대해 모르는 견주들도 많을 것이다. 답부터 말하자면 개는 폐경이 없다. 사람과는 다르게 평생 한다.

물론 개가 나이가 들수록 임신 확률이 떨어지게 되지만 노령견이 임신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노령견이 임신할 경우 병약한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이 크고 어미개의 건강에 큰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노견을 키우는 견주는 이 기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평생 하기 때문에 생식기나 호르몬에 관련된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다. 실제로 중성화 수술을 안한 암컷이 나이를 먹은 후 난소낭종, 유선종양, 자궁축농증에 걸리는 일을 흔하게 보게 된다. 필자가 키우던 암컷 말티즈도 9살 되던 해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이 같이 왔었는데 뒤늦게 큰 수술을 받게 하며 가슴 졸였던 기억이 있다.

이런 이유들로 중성화 수술을 꼭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비윤리적인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사람과는 다름을 우선 인정할 필요가 있고, 어떤 선택이 반려견을 위한 것인지 견주가 많이 알아보고 심사숙고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만일 중성화 수술을 시킬 생각이라면 어릴 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