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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 치료, 약 종류, 예방법 총정리

by misoso 2022. 5. 6.


 

날이 따듯해지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생기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댕댕이들의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모기의 출현이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안경을 쓴 개 한마리가 노트북을 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그래서 오늘은 모기로 인해 생기는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심장사상충 약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 순서

  1. 심장사상충이란? 
  2. 증상 (단계별)
  3. 진단 방법, 치료 방법, 치료비용
  4. 예방법 (약 종류, 약 먹이는 시기)
  5. 마무리

 

   심장사상충이란? 

 

모기를 매개체로 하여 전염이 되는 회충으로, 얇은 실처럼 생겼다 하여 사상충이라고 부른다. 크기는 암컷 성충이 30cm 이상 성장하기도 하며, 수명은 5년 이상으로 길다. 

 

왼쪽 : 모기 클로즈업, 오른쪽 : 실험실 용기 안에 가득 담겨있는 실 모양의 심장사상충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미 감염된 개의 몸속에 있는 심장사상충은 알이 아닌 유충을 바로 만들어내는데, 이 유충은 혈액을 타고 개의 몸속을 돌게 된다. 그러다가 모기가 이 개의 피를 빨면 유충이 모기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모기 몸속에서 어느 정도 자라난 유충은 모기가 다른 강아지의 피를 빨 때 새로운 몸으로 옮겨간다. 

 

 

새로운 강아지 몸에 들어간 유충은 5-6개월 정도 후 성충이 되어 개의 폐동맥이나 심장에서 서식하면서 또 다른 유충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어떠한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

 

심장사상충 초기에는 무증상이었다가 기침이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되며, 기침이 점점 심해지면 폐렴과 객혈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 식욕감소와 기력 저하, 호흡곤란, 실신, 부종, 빈혈, 혈뇨, 복수, 심부전 등도 점차 나타나게 되는데, 성충이 혈관을 막게 되면 사지가 붓거나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파란 벽 아래에 개 한마리가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
실외견들은 각별히 신경써줘야 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꽤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 (단계별)

1단계 : 무증상으로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주기적인 검사가 그만큼 중요하다.

2단계 : 가벼운 기침과 식욕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 증상이 조금씩 보인다.

3단계 :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기침과 헐떡거림, 체중저하가 심해지며 폐렴이 심해진다. 

4단계 : 카발 증후군으로, 호흡곤란, 혈뇨, 쇼크, 복수, 간부전, 신부전 등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진단 방법, 치료 방법, 비용

 

진단 방법

심장사상충 진단 방법은 간단하다. 동물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해 진단키트에 떨어뜨리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약 먹이는 것을 몇 달 쉬었다가 다시 먹이려 한다면 이 검사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2만 5천 원 - 5만 원 정도이다. 

 

치료 방법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방법은 동물병원마다 조금씩 다른데, 1단계에서 3단계까지는 동일한 주사치료를 하고, 말기인 4단계는 수술을 먼저 한 후 내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3단계

심장사상충 성충에는 올바키아라는 기생충이 붙어사는데, 심장사상충과 올바키아가 함께 죽으면 폐렴이 올 수 있다. 그래서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올바키아를 죽이는 약을 두 달 동안 먼저 복용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전 치료를 마치면 성충을 구제하는 주사를 1회 맞게 되고, 부작용을 줄이는 약을 30일간 복용한다. 그리고 그 후 주사를 2회 더 맞은 뒤 마찬가지로 30일간 약을 복용하게 된다. 

 

이후 자충 검사는 한 달 후에, 성충 검사는 6달 후에 시행하게 되며, 음성이 나오면 치료가 종료되고 양성이 나오면 추가적인 조치를 받게 된다. 

 

4단계 (말기)

강아지 심장에 이미 사상충이 가득 차 있을 경우, 수술 없이 바로 약을 써 구제를 하면 벌레 사체로 인해 많은 혈전이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하얀 털의 말티즈 한마리가 파란 가운의 수의사 품에 안겨있는 모습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먼저 심장 속의 벌레를 제거하고, 이후 주사 치료 1회, 30일간의 약 복용, 주사치료 2회, 한 달간의 약 복용 순으로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 자체가 몸에 부담을 많이 주고,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비용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며, 총 80-100만 원 정도이다. 단계가 높을수록 비용이 많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 

 

   예방법

 

1. 심장사상충약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달 약을 제공하는 것이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종류 

몸에 발라주는 것과 먹는 경구용 약이 있다. 동물병원이나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직구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바르는 약으로는 애드보킷, 레볼루션, 셀렉션 등이 있는데, 약마다 추가적으로 구충되는 항목의 차이가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정하는 것이 좋다. 핥지 않도록 목덜미 뒤쪽에 발라야 하며 바른 후 2-3일간은 목욕을 시키지 않도록 한다.

 

 

대표적인 심장사상충 먹는 약으로는 넥스가드 스펙트라와 하트가드가 있다. 기호성이 좋아 먹이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내부 기생충 구제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경구용 약 역시 구충 효과를 볼 수 있는 항목이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확인한 후에 선택해야 한다. 구입할 때에는 반려견 체중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부작용 

여느 약과 마찬가지로 심장사상충 약에도 부작용이 따른다. 흔치는 않지만 탈모, 고열, 구토, 근육 경련, 식욕부진, 황달, 발작, 공격성, 급사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급여 후에는 이상 증상이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중에 맞는 용량을 선택해야 하고, 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4주보다 짧은 주기는 안되며, 무엇보다 반려견의 컨디션이 좋은 날 급여하도록 한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먹이는시기, 주기 

동물병원에서 권장하는 약주기는 일 년 내내 계속하는 것이다. 만약 간독성이나 부작용이 걱정되어 겨울 동안만이라도 거르고 싶다면, 진단키트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다시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2. 예방을 위한 중요한 생활습관

강아지 산책 시 물가나 풀이 많은 곳처럼 모기가 좋아하는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하고, 반려견 야외 활동은 모기가 많은 저녁이나 밤 시간을 피해 시키도록 한다.

 

또한 산책할 때 강아지옷이 어느 정도 방어막이 되어준다. 모기들은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밝은 색의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단순한 패턴의 옷을 입혀야 개에게 달라붙은 모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풀이 무성한 풀밭에 개 한마리가 엎드려 있는 모습
모기가 많은 풀밭 산책은 위험하다.

 

모기 기피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책 직전에 유아용 해충기피제를 강아지 하네스나 옷에 살짝 뿌리주면 되는데, 제품 대신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다. 유칼립투스 오일 한 방울을 물 한 컵에 탄 것이나, 계피를 우려낸 물을 분무기에 담아 등 쪽에 뿌려주면 된다. 

 

이와 함께 면역력을 올려주기 위해 신경 쓰고, 약을 급여하더라도 진단키트로 우리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한다면 무시무시한 심장사상충의 위혐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마무리

 

강아지 심장사상충 증상, 치료방법과 함께 예방을 위한 약 종류, 심장사상충 약 먹이는 시기와 주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반려견들 모두 예방을 잘해줘야 하겠지만 특히 실외에서 생활하는 실외견들은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하고 더 각별히 챙겨줘야만 한다. 일단 걸리게 되면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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