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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동물 정보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대처방법, 치사량은?

by misoso 2022. 3. 30.


 

달콤하고 맛있는 데다 좋은 효능까지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초콜릿이 강아지들에게는 금기 식품 1호라는 사실을 모르는 반려인들이 의외로 많다. 상황에 따라서는 극소량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데 말이다.

 

빨간색 상자와 금색 리본으로 장식된 초콜릿

 

오늘은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치사량은 어떻게 되는지도 정리해보려 한다.

 

◇ 글의 순서 ◇

 

  1. 초콜릿 위험한 이유
  2.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증상
  3.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4. 대처방법 & 병원 치료방법
  5. 마무리

 

초콜릿 위험한 이유

초콜릿 속에 함유되어 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 성분 때문이다. 이것은 체내에서 혈관 확장, 근육 이완, 심장박동 촉진, 이뇨 작용 등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인데, 대체로 잘 분해하는 사람과는 달리 개들은 분해 속도가 많이 떨어져 여차하면 사망 사고까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 함량이 많은 다크 초콜릿이 특히 위험하며, 고양이, 새, 설치류, 파충류 등 강아지 외의 대부분의 다른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로 위험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똑같이 주의해야 한다.

 

 

사고가 일어나는 대부분이 사람이 먹다만 초콜릿을 아무 데나 두면서 발생하는 것인데, 개가 접근할 수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특별한 해독제도 없기 때문에 중독증상으로 사랑하는 개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지 않으려면 각별하게 주의해야만 한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증상

고열, 설사, 과도한 배뇨, 오심, 갈증, 구토, 침 흘림, 과잉 행동, 불안,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근육 떨림, 위궤양, 발작,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검은색 털의 대형견 래브라도가 사람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모습

 

상태의 악화 및 사망은 섭취 후 12-36시간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였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개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테오브로민 섭취량은 체중 1kg당 90-100mg 정도로, 일반적인 초콜릿 100g당 250mg의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계산해보면 강아지 체중 1kg당 초콜릿 36g 섭취 시 위험하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계산일 뿐이고 개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현격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카카오의 함량에 따라서 같은 무게의 초콜릿이라도 치명률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

 

 

제빵용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보다 카카오가 6-9배나 많이 들어있고, 다크 초콜릿은 10배나 더 들어있기 때문에 단순히 초콜릿 무게만으로 짐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소량의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듯이 동물들도 체질상 더 위험한 친구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에는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대처방법 & 치료방법

 

발견 후 대처 방법

섭취한 후 4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늦어도 섭취 2시간 안에는 응급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반려견이 먹은 초콜릿의 봉투를 챙겨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콜릿의 종류와 함량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집에서 구토를 시키는 방법에 관한 정보가 떠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희석을 한다고 해도 과산화수소가 식도나 다른 장기의 점막에 닿을 경우 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희석의 농도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장기가 녹아내리는 끔찍한 일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은색 탁자 위에 쏟아져 있는 카카오가루와 카카오가루를 담고 있는 티스푼

 

이런 경우에는 반려견에게 극심한 고통까지 주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동물병원으로 즉시 내원해야 하며, 한밤 중에 발견하였다면 인근의 24시간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반려동물 의료 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의 24시 동물병원이 어디인지는 평소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 치료 방법

이 경우 해독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구토 처치와 함께 테오브로민 흡수를 지연시키고, 심박과 호흡의 안정화, 이뇨 유도, 항부정맥 치료 등 중독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처치 등이 함께 이뤄지게 된다. 만일 중독 증세가 심각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면 펌프를 통해 위 속의 내용물을 꺼내게 처치를 받게 된다. 

 

사람의 테오브로민 반감기는 대략 6-8시간 정도인데 반해, 개는 17.5시간으로 상당히 길다. 경우에 따라서는 3일 동안 영향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1-3일간 입원을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마무리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증상 및 치사량과 함께 대처 방법과 동물병원 치료 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집 반려견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챙겨줘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저 예뻐하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인지 늘 공부하며 챙겨주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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