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 , 동물 정보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노견 나이 기준 몇 살부터?

by misoso 2022. 4. 10.


 

종일 뛰어다녀도 쌩쌩하던 강아지가 부쩍 피곤해하고, 말근육처럼 오동통하던 다리 근육이 눈에 띄게 얇아졌다면 어디 아픈 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함께 반려견 나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검은 털의 소형견 한마리가 입에 테니스공을 물고 잔디밭에서 뛰어오는 모습

 

강아지 늙는 속도는 사람보다 몇 배 빠르다 보니, 아기라고만 생각했던 반려견이 어느새 노령견 나이에 포함되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뒤늦게 알고 나면 미안함이 찾아들게 되고, 노령견 건강 돌보는 방법을 검색하며 조급해지게 된다.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그 나잇대에 맞는 관리가 따르면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반려견과 좀 더 오래 함께 하고 싶다면, 우리 댕댕이가 사람 나이로 어느 정도구나... 를 어릴 때부터 인식하고 챙겨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순서

 

1. 노령견 나이 기준, 몇 살부터?

2.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11가지

3. 글을 맺으며

 

   노령견 나이 기준, 몇 살부터?

 

그렇다면 노견 나이는 몇 살부터일까? 개들은 2살이 되면 성견이 된다. 그 후로 3년 정도는 활달하게 지내다가, 7-8살 정도부터는 활동량이나 근육 감소 등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건강상태와, 개의 몸집 크기에 따라서 각각 다르다. 위의 경우는 소형견에 해당되는 것으로, 대형견은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어, 평균 수명도 소형견에 비해 짧다.

 

 

노령견 나이는 보통 소형견 9살, 중형견과 대형견 7살, 초대형견 6살 정도로 보면 되는데, 강아지 평균수명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것보다는 두 살 정도는 더 높게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소형견 10살, 11살 정도를 사람 나이 60대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람도 갱년기부터 몸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처럼 개도 어릴 때부터 건강 관리를 받고 지내면 늙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젊을 때부터 비축해놓은 건강이 노년기의 삶을 지켜주는 것은 사람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대형견, 노령 빨리 오고 수명 짧다?

대형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걱정이 많은 게 당연하겠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 29세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수 강아지가 바로 대형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운동, 영양가 없는 음식, 스트레스 상황 등 문제가 많은 환경 속에서 자란 나이 어린 소형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낸 대형견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그만큼 노령견 건강 돌보는 방법을 잘 알고 그대로 챙겨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11가지

 

나도 모르는 사이 노견이 되어버린 우리 집 강아지, 미리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함이 든다면 지금부터라도 챙겨주면 된다. 

 

건강 이상 없는지 체크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데 무심코 넘기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노트북을 하고 있는 여자와 그 옆에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 황갈색 털의 대형견

 

걸음걸이, 음수량, 배변 실수, 식욕, 구토나 설사, 체중 변화 등 그동안 놓친 이상신호가 있지 않은지 체크해 봐야 하는데, 개들은 자신의 통증을 숨기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미세한 변화들도 꼼꼼히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중 필수적인 부분이다. 7세 정도 되면 신장 질환, 심장 질환, 유선종양, 백내장, 자궁 축농증,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환경

생활에 불편함이 있어 몸과 마음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노령견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령 바닥이 미끄러워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힘을 줘서 걸어야 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 아니라, 슬개골 탈구나 골절이 생겨 고령에 수술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미끄럽지 않도록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고, 강아지 발바닥 털과 발톱을 잘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노견이 되면 대부분 시력이 안 좋아지게 되는데, 집안 가구 배치를 바꾸게 되면 구조에 익숙해지기까지 집안이 불편한 환경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집안 구조를 많이 바꾸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안락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두 번째이다. 

 

미용은 편한 스타일로 

윤기나게 털을 풋코트로 길게 길러주는 것이 예쁠지는 몰라도, 빗고 목욕시키고 말리고 털 관리를 하는 동안 노견은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게 된다. 노령견 미용은 관리하기 편한 스타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부담 없이 산책도 자주 나갈 수 있다. 어떻게 해줘도 우리 눈엔 천사 같은 아이들이니, 무엇이든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꾸준한 산책, 몸도 마음도 즐겁게~ 

매일 30분씩 하루 한두 번의 꾸준한 산책은 기초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어 정신건강에도 좋다.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사람 옆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는 누런색 털의 강아지 한마리

 

땅바닥에 있는 침이나 더러운 것들이 집안까지 들어온다면 개는 물론 사람의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 산책 후에는 털을 잘 빗겨주고 발바닥과 입, 발, 배 주변 털을 깨끗하게 해주어야 한다.

 

따듯한 물수건을 꼭 짜서 닦아주면 강아지들이 좋아한다. 닦고 난 후 감기나 습진에 걸리지 않도록 몸은 물론 발바닥 털까지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체중 유지

강아지 비만은 건강의 최대 적이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체중을 확인하면서 적정체중을 유지시켜주는 것은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중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체중을 조절하는 것에 있어서 산책은 큰 도움이 된다. 장마철처럼 매일 산책이 어려운 시기에는 집안에서 산책을 대신할 수 있는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 좋다. 필자는 집안에 방-> 거실 -> 주방 -> 방 이런 식으로 코스를 만들어 함께 빠르게 걷는 식으로 운동을 한다. 손에 간식을 들고 중간에 조금씩 주면서 하면 대부분 즐겁게 잘 따라 할 것이다.

 

영양가 있는 건강한 먹거리

노령견이 되면 치아가 약해지고 소화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컨디션이 안 좋아 소화를 잘 못 시키거나 음식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닭가슴살이나 황태를 이용해 부드러운 음식을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된다.

 

 

먹을 것을 갑자기 바꾸는 것도 좋지않다. 사료를 바꿀 때에는 조금씩 섞어가면서 바꿔야 하며, 공복 상태로 오래 있을 경우에는 토하거나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해야 한다면, 간식을 담아 굴리면 조금씩 나오는 장난감을 이용하거나 간식을 종이에 넣고 구긴 것을 집안 여기저기에 숨겨두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보조제, 유산균 급여

사료 재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로 직접 자연식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칼슘 부분이다. 개들은 사람보다 20배나 많은 칼슘을 필요로 하는데, 칼슘에 대한 고려 없이 고기와 채소 위주로 된 음식만 먹이다 보면 영양의 불균형이 오게 되고, 칼슘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칼슘제를 구입해 따로 먹이거나 계란 껍데기를 식초 희석한 물에 담갔다가 깨끗하게 씻어 말려 가루를 낸 난각을 자연식에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이로 된 계란판 위에 하얀색과 황색 두종류 색의 계란이 꼽혀있는 모습

 

이렇게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 중 중요한 부분인데, 칼슘과 함께 비타민도 신경 써야 한다. 개는 사람보다 많은 비타민을 필요로 하는데 몸에서 만들어지는 양으로도 충분한 비타민C를 제외한 다른 비타민들은 영양제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사료를 먹이든 자연식을 먹이든 마찬가지이다. 심장병과 관절염은 물론 노령견의 뼈 건강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생식기와 눈 주변 청결

노령견이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청결에 더 신경 써주어야 한다. 따듯한 물수건으로 얼굴과 눈 주변을 닦아주고, 샴푸를 이용한 목욕 외에도 종종 따듯한 물로 샤워를 시켜주거나 입욕제를 이용해 스파를 시켜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매일 양치질은 필수 

치아상태는 건강과 아주 밀접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치아관리에 신경 써줘야 한다. 여건상 어렵다면 발라주는 치약이 나 치석제거 껌이라도 이용해야 하며, 치석이 많을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해줘야 한다.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의 기본인 양치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강아지 양치질 하는법, 치아관리 방법

치아관리는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빨이 건강해야 노견이 되어서도 잘 먹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튼튼한 치아를

misoso.tistory.com

 

환절기에는 특히 주의 

노령견이 되면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는 개들이 많다. 건강한 젊은 친구들은 조금 아프다가 회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노견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폐렴 등과 같은 큰 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용 테이블 위에서 미용을 받고 있는 크림색 털을 가진 개 한마리와 미용을 하고 있는 미용사 여인의 손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미용을 조심해야 한다. 짧게 미용시키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 미용을 시켰다면 부드럽고 포근한 옷을 입혀 체온을 유지시켜주도록 한다. 새벽에 웅크리고 잔다면 담요를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나 눈이 오는 날의 산책은 몸이 젖어 반려견들이 추워하는 경우가 많으니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림프절 마사지

건강하게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으로 림프절 마사지를 추천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에게도 수많음 림프절이 있는데 이곳을 자주 마사지해 주면 전신 순환이 잘되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강아지 마사지 방법은 어렵지 않다. 편안하게 누워있을 때에 머리부터 시작해서 귀의 뒤쪽을 지나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무릎, 배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손을 떼지 않고 원을 그리듯이 동글동글 이어가며 마사지해주면, 느낌이 좋은지 대부분 잠에 푹 빠져든다. 

 

 

마사지를 해주면서 몸에 이상한 변화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가령 한쪽 허벅지만 근육이 빠졌다면 한쪽 다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픈 부위가 있다면 마사지를 해줄 때에 순간적으로 경직되는 느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시간은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노령견 돌보는 방법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무리

 

노령견 나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노령견 건강 관리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다. 사람이 백세시대를 바라보듯, 우리 강아지들도 20세 시대가 코앞까지 와있다.

 

사는 것이 편안한 이 시대에 사람 수명처럼 강아지 수명도 더 많이 늘어나 함께 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반려견 초콜릿 먹었을 때 대처방법, 치사량은?

강아지 예방접종 시기 종류 비용 부작용 주의사항 총정리

개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필독!!

강아지 건강에 좋은 채소 리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