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 병원 즉시 가야 하는 증상?
누구나 한 번쯤 주변이 빙빙 도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어지러운 증상은 특별한 치료 없이 좋아지지만, 뇌졸중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대처방법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유형별 특징에 대해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 증상과 유형
어지러운 증상은 앉았다가 일어날 때 핑~하고 도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눈앞이 까마득해지거나 아득해지기도 하며, 주변이 빙빙 돌기도 하죠.
이런 모든 증상을 우리는 어지럼이라고 표현하지만, 어지럼증은 크게 회전성(현훈)과 비회전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회전성 어지럼증 : 자신이나 주변 환경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껴짐
- 비회전성 : 균형감각 상실, 붕 뜨는 듯한 감각, 기절할 것 같이 느껴짐.
- 심한 회전성이 없는 경우에 더 심각한 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동반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식은땀, 구토, 눈떨림, 이명, 청력 감소, 귀 먹먹함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통, 시력 변화, 말 어눌해짐, 감각 이상,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 큰 범주로 이해하기
어지러운 증상이 생겼을 때 영양 부족이나 빈혈이 원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은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는데요. 어지럼증 원인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귀 문제 (말초성 어지럼증) :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생기며, 전체 어지럼증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 뇌 문제 (중추성 어지럼증) : 뇌졸중, 뇌종양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약 10%를 차지합니다.
- 정신적/기타 원인 : 심리적 요인, 심혈관계 문제,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되며, 약 10%를 차지합니다.
어지럼증 원인 5가지와 대처법
1. 이석증
가장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귀문제이며, 이석증이 있는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내이의 평형기관에 있는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잘못된 위치로 이동했을 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인데요. 머리 위치를 바꿀 때 갑자기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이며, 대부분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누웠다가 일어설 때와 고개를 돌릴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머리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이석증 환자들은 구토나 메스꺼움,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지만, 청력 저하나 귀울림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석증은 이비인후과 에플리 치료로 70~90%가 완치 가능하며, 물리치료를 통해 이석을 원위치로 돌려놓음으로써 어지럼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증상 원인 자가치료법 3가지 추천
이석증 증상 원인 자가치료법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땅이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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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도 어지럼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정신경염은 내이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에 발생하는 감기'라고도 불리는데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이며, 심한 구토와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 시간에서 길면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염증이 생기지 않은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석증과의 차이점은 특정 자세와 무관하게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전정신경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1~2일 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전정억제제나 구토억제제 같은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지럼증 증상이 있는 동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급격한 머리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내림프액의 생성과 흡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발작성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입니다. 어지러운 증상뿐만 아니라 청력 감소, 이명, 귀 먹먹함이 함께 동반되며,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함께 겪기도 합니다.
머리 움직임과 상관없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과의 차이이며, 메니에르병의 어지럼증은 길게는 5~6년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치료에는 저염식 식이요법이 필수적이며, 하루 소금 섭취량을 1.5g 미만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의사는 전정억제제, 구토억제제 약물 치료를 처방하거나, 이뇨제를 통해 내림프액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영구적인 청력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뇌졸중
어지럼증의 원인이 뇌졸중인 경우 주로 비회전성 어지럼증이 더 흔하며 발음 어눌함,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이상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야 결손,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임), 혼자 일어나거나 걷지 못하는 심한 자세 불안정이 특징입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절대 혼자 이동하거나 같이 갈 사람을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3~4.5시간 내 병원 도착 시 혈전용해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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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립성저혈압
기립성저혈압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특히 누워있다가 일어설 때 발생하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입니다. 시야가 흐려지고 아득해지는 증상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과 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 변경 시 단계적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누웠다가 바로 일어서지 말고, 먼저 앉은 자세를 취한 후 잠시 기다렸다가 일어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딴지에 힘주기 등으로 하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혈액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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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올랐지만 예전에 혈압을 재면 90 60 정도 나오고는 했었습니다.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위험하다는 말도 있는데 정작 병원에서는 제 수치를 보고도 별다른 말이 없어서 의아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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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아래 상황에서 어지러움이 있을 때에는 119를 부르거나 즉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 신경학적 증상 동반 시 (말 어눌함, 시야 변화, 마비, 심한 자세 불안정)
-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의 어지럼증
-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갑자기 발생한 경우
- 몇 분간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겼다 사라지는 경우(일과성 허혈 발작 의심)
- 극심한 두통과 함께 시작된 경우
어지럼증 병원은 무슨 과?
의사들은 심한 어지럼증의 경우, 이비인후과보다 먼저 신경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합니다. 귀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뇌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 예방 방법 - 생활습관
어지럼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적절히 관리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금연,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균형 감각을 향상하는 걷기, 배드민턴, 테니스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세 변화 시에는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고, 메니에르병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때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어지러운 증상은 때때로 심각한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의 원인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어지럼증은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절대로 같이 갈 가족을 기다리거나 버스를 타고 가거나 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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