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약 성분 부작용 줄이는 법
새치를 가리거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머리 염색 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염색약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들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많이 간과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머리 염색약 성분들과 염색약 부작용 줄이는 법을 알아보고,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눈에 들어갔을 때 대처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머리 염색약 성분 잘 살펴야 하는 이유
기분에 따라 머리 색깔을 자주 바꾸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사실 염색약 성분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적습니다. 성분 중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을 잘 살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미용사 2명 중 1명은 소화장애, 안구건조, 피부질환 등 염색약 부작용을 겪는다고 합니다. 미용사 분이나, 또 직접 염색을 자주 하는 사람 모두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타날 수 있는 염색약 부작용 종류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염색약 성분 분석
주의해야 하는 성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염색약 성분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입니다. 'p-페닐렌디아민'으로도 불리는 이 성분은 문신, 의류에 색을 입힐 때에도 사용되는데, 모발 염색에서 발색을 돕는 핵심 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PPD는 분자 크기가 작아 모발에 쉽게 침투하고 발색력이 뛰어나지만, 그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모니아
염색약 성분에 있는 암모니아는 머리카락 표면의 큐티클을 개방해 색소가 들어갈 수 있게 돕는 알칼리성 물질입니다. 암모니아는 분자 크기가 작아서 발색 효과가 좋지만, 그만큼 두피에 쉽게 스며들어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휘발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공기 중에 퍼지면서 안구를 자극하고 일시적으로 눈 침침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헤어 염색약에는 m-페닐렌디아민, 5-디아민, 황산톨루엔-2, m-아미노페놀, p-아미노페놀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각각의 다른 방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색약 부작용 종류와 영향
사용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다양하며, 이는 개인 피부 민감도나 염색약 성분, 사용 빈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염색약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얼굴(약 57%), 두피, 목, 몸통, 손 순입니다.
염색약 부작용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붓기, 발진, 두드러기, 진물, 따끔거림, 습진, 반점, 탈모,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심한 경우 간, 신장 손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 건강과의 관계, 염색약 시력 나빠질까?
여러 안과 전문의들의 의견에 따르면, 염색 자체가 시력저하를 직접적으로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염색약에 포함된 암모니아는 휘발성이 있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눈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것이 '시력이 나빠진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문제는 염색약이 직접 눈에 닿을 경우인데요. 염색약에 들어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 눈으로 들어 가면 충혈, 통증, 각막염,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각막 화상과 궤양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머리 염색을 할 때, 특히 셀프로 할 때에는 특히 더 눈에 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염색약 부작용 예방 및 대처법
염색약 선택방법 및 사용법,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의 주의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염색약 고르는 방법
성분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염색약 성분 목록입니다. 가능하다면 PPD나 암모니아 성분이 적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유해 성분을 대체하는 저자극 성분으로 이뤄진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천연 성분의 활용
화학 성분이 아닌 천연 염색약 성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헤나, 커피, 홍차 등 자연에서 얻은 성분들은 모발에 자극을 적게 줍니다. 단, 천연 성분이라도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패치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염색약 사용 시 주의할 점
사전 피부 테스트하기
사용 전 패치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치 테스트 방법
- 팔 안쪽이나 귀 뒤쪽 피부를 비눗물로 씻고 말립니다.
- 염색약을 소량 혼합합니다.
- 혼합한 것을 해당 부위에 동전 크기만큼 소량 바릅니다.
- 48시간 동안 변화를 관찰합니다.
- 바른 후 30분과 48시간 후 두 번 관찰합니다.
- 가려움, 발진, 발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씻어내고 그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임신 중 사용 금지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 생리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 부위 피하기 : 두피,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피부병이 있으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 눈썹 염색 금지 : 눈썹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혼합후 잠시 대기 : 1제와 2제를 섞은 후 잠시 기다려 암모니아가 날아간 뒤 사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날 샴푸 사용 자제 : 염색 전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머리를 감지 않은 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염색약 눈에 들어갔을 때 대처법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응급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마세요.
- 즉시 깨끗한 물로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냅니다.
-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으세요.
- 임의로 안약 등을 사용하지 마세요.
- 충혈, 통증, 눈 불편감, 눈물 많아짐, 눈 붓기,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염색 후 관리 방법
- 자외선 차단 : 염색 후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케라틴과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 색이 옅어지고 머리카락 탄력과 윤기가 떨어집니다. 햇빛을 피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세요.
- 알코올 성분 제품 피하기 :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무스나 스프레이는 염색 색상 변색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 영양 공급 : 모발에 영양을 주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세요.
- 과도한 열 스타일링 자제 : 드라이어, 고데기 등의 열 스타일링은 모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수술을 받는 경우
안과 수술(라섹, 백내장 수술 등)을 앞두고 있다면 염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도 최소 1달은 지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눈을 자극하고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킬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주의해야 하는 머리 염색약 성분을 알아보고 염색약 부작용 줄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성분표를 미리 꼼꼼히 살펴보고, 사용 전에는 꼭 패치 테스트를 하도록 하세요. 올바른 사용법은 기본이겠지요. ^^
흰머리가 나다 보니 머리 염색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눈건강에 안 좋은 영향이 갈까 찜찜했었거든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염색 주기를 좀 늘리고, 사용 직후 며칠간은 머리 감는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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