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상추 키우기 실내 웃자람, 이쑤시개 & 소독저 활용하기

취미로 베란다텃밭 만들기를 소소하게 다시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었네요. 지난 3월 초 다이소 텃밭세트로 상추씨와 적겨자씨를 파종했었는데요.

반가운 새싹들이 올라왔지만 역시나 상추 웃자람이 문제였죠.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귀엽긴 하지만 앙상하게 삐쭉 올라오고 더러는 쓰러지기까지 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역시나 찾아온 웃자람

베란다텃밭에서 상추를 여러 번 키워 봤지만 모종을 사 와서 심지 않고 실내에서 씨 뿌리고 키우면 늘 이런 식으로 웃자람이 심하더라고요.

햇빛이나 통풍이 양호한 편인데도 매번 이런 상황을 피할 수가 없으니 상추는 대개 모종을 사다 심었었지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그래도 저만의 방법으로 키워 제법 양호한 상태가 되었는데요. 다이소 텃밭세트로 실내에서 키운 최근 모습 보여드릴게요.

나름 잘 자랐지요? 상추 잎은 여전히 야리야리하지만 적겨자는 힘이 있는 것이 제법 늠름합니다. 웃자라긴 했으나 서로 잎사귀들이 엉켜 쓰러지지 않게 잘 버텨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내에서 상추 키우기 전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실내 상추 키우기 웃자람 해결 방법 3가지

지난번 작성한 글에 웃자람 막는 방법을 알려 드렸었습니다.

1. 더 깊게 심기 :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파낸 후 흙을 더 깊게 구멍 내 심는다.
2. 복토 : 줄기 아래쪽에 흙을 더 소복이 올려 준다

상추 키우기 / 베란다텃밭 / 웃자람 막는 방법 / 다이소 텃밭세트

상추 키우기 / 베란다텃밭 / 상추 웃자람 막는 방법 / 다이소 텃밭세트 3월 초 방울토마토를 심으면서 상추와 적겨자도 같이 심었었다. < 직접 재배해서 먹는 고기 친구 텃밭 세트 >라는 다이소 제

misoso.tistory.com

그런데 어쨌든 사람 손을 타면 여린 줄기가 상하기가 쉬워서 1번은 추천하기가 좀 그렇고요. 차라리 2번이 낫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도 웃자람이 심해서 자꾸 쓰러질 수가 있어요.

저는 이럴 때 사용하는 게 있는데요. 지난번에 깜빡하고 소개해 드리지 못해 이 글로 다시 정리해 봅니다.

3. 이쑤시개 & 소독저 활용하기 : 웃자라 쓰러지는 채소 옆에 이쑤시개나 소독저를 꼽아 지지할 수 있게 해준다.

네. 실내 상추 웃자람 방지 방법 3번째는 바로 이쑤시개와 소독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키가 작을 때에는 이쑤시개를, 조금 더 크면 소독저를 이용하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웃자람 때문에 쓰러지려는 줄기 옆 흙에 이쑤시개를 꽂아 준 모습입니다. 복토를 하면서 이쑤시개까지 이용하면 쓰러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있게 도와주면 나중에는 잎이 커지고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잎사귀들이 서로 엮여 쓰러지지 않게 돼요. 이쑤시개의 위치는 상황을 보면서 계속 바꿔 줘야 합니다.

그리고 화분 테두리 쪽에 있는 것들은 자란 후에도 쓰러질 수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소독저를 세워 지탱해 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