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방울토마토 화분 분갈이 시기 / 베란다텃밭 매력에 쏙~

다이소 방울토마토 화분 분갈이 시기 / 베란다텃밭 매력 속으로~

 

 

화분 분갈이 할까? 말까?

3월 초에 다이소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를 구입했었는데 씨를 뿌렸던 화분 자체가 너무 작아서 아직 아기들이지만 며칠 전 다른 화분들에 나누어 심었다.

 

새싹은 3월 6일에 씨앗을 뿌린 지 3일 만에 작게 올라왔었고, 발아율 80% 라고 쓰여있더니 정말 5개 씨앗 중 4개만 발아하였었다. 삐쭉 솟아 나온 새싹 참 작고 소중하다. 아래 사진은 3월 12일에 찍은 사진이다. 

 

발아

 

 

조금 더 자란 모습. 본잎도 나오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은 각각 3월 16일과 20일에 찍은 사진이다. 

 

 

우리 집 실내가 많이 따뜻한 것만 믿고 좀 이른 시기 씨앗을 뿌렸었는데 그래서인지 더디게 자라는 느낌도 조금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 빨간 화분에 넷이 함께 있는 것이 좁아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아래는 3월 28일 사진이다.

 

토마토가 나중에 자랄 것을 생각하면 예전처럼 스티로폼 박스에 하나씩 심어야 하겠지만 일단 작은 화분을 이용해 옮겨 심었다.

 

방울토마토 분갈이 방법

화분 분갈이 방법 자체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 하지만 많이 자란 상태에서 하는 게 아니고 어린 토마토를 옮겨 심는 것이라 더 조심스럽게 옮겼다.

 

 

1. 뿌리 조심, 흙 함께 뜨기

뿌리가 다치지 않게 최대한 넓게 팠고 흙이 뿌리에 그대로 붙어 있도록 주변 흙과 함께 크게 파 옮겨 심었다. 그래서 사실상 화분 분갈이의 여파는 거의 없었을 것 같다. 

 

 

2. 방울토마토 분갈이 시기 언제?

어느 식물이든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오거나 식물이 자랄 공간이 부족해 보일 때, 물빠짐이 잘 안될 때, 식물 잎이 누렇게 변할 때 화분 분갈이가 필요하다.

 

방울토마토 분갈이 시기는 식물이 잘 자라는 4-5월이 적기이며  햇빛이 강하지 않은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른 아침을 선택했다. 

 

3. 적응 돕기

물을 흠뻑 주고 며칠간은 강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에 두었다. 햇빛은 일주일 정도 조심하면 된다고 한다. 창문을 열어 바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집을 옮긴 것이니 새로운 터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돌봐줘야 한다. 

 

다이소 방울토마토 분갈이 마친 후~

 

 

긴 화분은 원래 갖고 있던 것이고 연두색은 지난번에 산 저면관수 다이소 화분이다. 나중에 상황 봐서 더 넓은 곳에 옮겨 심거나 열매 욕심 없이 관상용으로 키우거나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기 손처럼 앙증맞은 잎사귀, 솜털이 보송한 줄기... 사람처럼 식물들도 아기 시절에는 특히 더 사랑스럽다. 아직 너무 작은 꼬맹이들이지만 조금 더 넓은 집에 입주하니 제법 의젓해 보이는 것도 같다.  

 

나도 당당한 방울토마토라고~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예전에 베란다 텃밭에서 수확했던 토마토가 사진으로 남아 있다. 하나하나를 귀하고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방울토마토 키우기, 작지만 큰 힐링 공간

식물 키우기 취미는 정말 매력적이다. 바쁜 일상에서 쏙 빠져나와 깊은 숲 속에 잠시 다녀온 것처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예전처럼 규모를 키우는 것은 자제할 생각이다. 내가 느끼는 즐거움은 열매 개수가 아니라 그냥 이런 취미를 즐기고 있는 것 자체에서 오는 것이니 말이다.

 

아... 참 솜털 보송한 토마토 줄기에서 벌써 솔솔... 살짝 토마토 잎새 향이 난다. 벌써 말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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