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 자작시
비오는 날 산책길에서 만난 장미꽃을 보며 떠오른 시를 적어봅니다.
마음 치유라는 카테고리에 가끔씩 자작시를 올릴까 해요.
꽃길만 같아라
네가 마주할 순간
걸어갈 그 길이
매일 꽃길만 같아라
내가 갈 수 없는
상상의 그곳에
바람이 일어
꽃잎을 띄워 준다면
너는 발길 멈추어
고운 눈길로 바라보다
향긋한 꽃내에
잔잔한 미소를 띄우리
네 발 앞에 놓인 그 길
매일이 꽃길 같기를
바라고 바라
행복하기를
미소짓기를
내가 하늘에 애원하는
단 하나의 소원
매일 그렇게 환하게 웃길
날마다 축복해
글 / 사진 : 미소소
이틀째 비가 내린다. 답답해하는 강아지를 포대기로 품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비가 내리는 길을 우산 쓰고 걷는 건 언제나 좋다.
오늘은 장미꽃들이 비를 맞으며 더 진하고 향긋한 꽃내음으로 내 발길을 멈췄다. 사력을 다해 피어난 꽃들이 비와 바람에 꽃잎을 떨구는 모습이 안쓰러워 한참을 바라보았다. 장미꽃 한 송이마다 의미를 주고 싶었는데 내 마음이 전달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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