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식물 키우기 정보

베란다텃밭 만들기 채소 화초 (다이소 방울토마토, 상추, 해바라기 등) 근황

misoso 2024. 5. 20. 13:08

베란다텃밭 만들기 채소 화초 (다이소 방울토마토, 상추, 해바라기 등) 근황

 

다양한-베란다텃밭-식물

 

올해 취미 생활로 베란다텃밭 만들기를 다시 하고 화초와 채소 몇 가지를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채소 종류는 방울토마토, 적상추, 적근대, 유럽 상추인 버터헤드 레터스, 깻잎, 고수, 바질이고 화초 종류는 해바라기, 봉선화, 카랑코에, 카네이션 등입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 외에 다이소 고수와 바질, 카네이션 등이 추가되었어요. 요즘 저희 집 베란다 텃밭 상황이 어떤지 기록해둘까 합니다.

 


베란다텃밭 식물들 근황

1. 해바라기

다이소 해바라기 재배세트를 사서 3월에 심은 것인데 해바라기 키우기는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해바라기-잎사귀

 

 

현재는 잎사귀가 손바닥만큼 커져 있는데요. 아래쪽 잎사귀 상태가 안 좋아 몇 장 떼낸 상태입니다. 잎사귀 병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폭풍 성장을 하다가 요즘은 더디게 자라는 느낌도 들거든요.

 

크게-자란-해바라기-잎


해바라기 꽃피는 시기가 7월-8월이라고 하는데 여름이 되면 노랗고 예쁜 해바라기 꽃을 볼 수 있을까요?

 

2. 방울토마토

베란다 텃밭 만들기를 계획하고 가장 먼저 구입했던 친구입니다. 다이소 방울토마토 재배세트를 구입해 3월초에 심었었는데 다섯 개의 씨앗 중 네 개가 발아하여 무난하게 잘 성장하였습니다.

 

스티로폼-박스에-심긴-방울토마토방울토마토-꽃

 

세 개의 스티로폼 박스에 나눠 심었고 친환경 흙을 구입해 자라는 환경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방울토마토 꽃이 피면 인공수분을 위해 벌처럼 손가락을 톡톡 두드려 주었습니다.

 

식물을 실내에서 키울 때 인공 수정 방법

벌이 날아나니는 것처럼 꽃들의 꽃술을 손가락 끝으로 살살 톡톡 쳐 주면 됩니다. 

 

모종 네 개를 다 키울까 하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서 하나만 남기고 세 개는 나눔을 하였습니다.

아파트 1층 로비에 방울토마토 심긴 스티로폼 박스를 두고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셔서 예쁘게 키우시라는 글을 붙였는데 30분쯤 지나서 내려가 보니 모두 가져가시고 없더라고요. ^^

지금쯤 어디선가 잘 자라고 있겠지만 보내고 나서 며칠 동안 자식을 어디 보낸 것처럼 기분이 이상했답니다.

 

식물에-달린-방울토마토-열매


이 녀석이 저희 집에 남은 방울토마토인데요. 예전에 키웠던 것보다는 키도 안크고 꽃도 덜 피고 열매도 덜 열리네요. 그래도 씨를 뿌려 이만큼 열매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예전에 모종을 사서 키웠던 것들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컸었는데 다이소 방울토마토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관련된 자료들을 보다 보니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라는 종자가 있나 봐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게 키가 많이 크지 않는 종자라고 하는데, 다이소 방울토마토가 그런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내년에 또 베란다텃밭 만들기를 하고 방울토마토 재배에 도전한다면 다이소 방울토마토 재배세트 대신 오일장에서 모종을 사다 심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단단하게 잘 여물고 있는 방울토마토들 참 귀엽죠. ^^

 

3. 봉선화

베란다 텃밭에서의 다이소 봉선화 키우기도 재미있습니다. 제 손으로 두 뼘 정도 되게 훌쩍 키가 컸는데 상태가 아주 좋아요. 봉선화 꽃 피는 시기는 7-8월 정도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예쁜 봉숭아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소-봉선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파트에서 산책하다가 보면 화단에 이것과 같아 보이는 것들이 엄청 많다는 것이에요.

 

생각해 보니 우리 아파트 화단에 봉숭아꽃이 많이 피었던 것 같긴 한데 이렇게까지 많았던 걸까요. 봉숭아꽃 피는 시기가 되면 그들의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있겠지요?

 

4. 적상추와 적겨자

다이소 고기친구 텃밭세트를 구입해 한 차례 수확해 먹은 후 다시 씨를 뿌렸었습니다. 처음에 씨를 모두 뿌리지 않아서 남아 있었거든요. 상추는 너무 힘이 없고 적겨자가 그래도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적상추-적겨자-새싹


사실 다이소 상추 키우기는 재배해서 먹는 양은 너무 적기 때문에 저는 관상용 정도로 생각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베란다 텃밭에 이렇게 푸른 쌈 채소가 있으면 푸릇푸릇한 느낌이 들어 좋거든요.

 

특히 적겨자가 크면 잎사귀도 크고 잎맥을 따라 붉은색이 돌아 참 예쁜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적겨자에 적색이 돌기 전에 수확했었는데 이번에는 잎이 붉어질 때까지 키워 보고 싶습니다.

 

5. 깻잎

다이소 깻잎 씨를 사서 뿌렸었는데 깻잎 파종 시기는 4월 말-5월 초라고 합니다. 저는 이보다 조금 더 빨리 뿌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발아 후 성장이 참 더뎠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지더라고요.

 

실내에서-자란-깻잎


노지에 심으면 모종 하나가 엄청 크게 자랄 텐데 이렇게 좁은 곳에 심겨져 맘 놓고 자라질 못하고 있네요. 깻잎 향은 오히려 작은 사이즈일 때 났던 것 같고 지금은 아무 냄새도 안 나는게 아쉽습니다.

 

화분에-심긴-깻잎-모종


깻잎 수확 시기를 찾아보니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라고 해요. 하지만 저는 잎사귀가 조금 더 크면 한 장씩 부지런히 따 먹으려고 합니다.

 

6. 버터헤드레터스

베란다 텃밭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유럽 상추 버터헤드입니다. 이 녀석은 마트에서 뿌리가 달린 제품을 구입해 잎을 다 따먹고 흙에 다시 심어 키우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싱그러운 색이 너무 예뻐 계속 심게 되는 녀석입니다.

 

버터헤드-키우기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베란다텃밭 만들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확을 많이 할까 보다는 싱그러운 분위기를 어떻게 유지할까를 더 신경씁니다. ㅎ

 


조금씩 수확해 먹고 있긴 하지만 그런 재미보다는 이것을 보고 키우면서 얻게 되는 힐링, 편안함... 그런 것들 때문에 이런 취미 생활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뜯어먹기도 아까워서 망설이다가 상태가 안좋아지려고 하면 먹습니다. 

 

7. 다이소 고수와 바질

고수와 바질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역시 다이소 채소 재배 키트를 구입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지난번 다이소 봉선화 키우기 글에 잠시 소개했던 식물들입니다.

 

다이소-바질-고수
왼쪽: 바질, 오른쪽 : 고수

 

다음에 새 글로 해서 다이소 바질과 고수 이야기도 남기도록 할게요.

 


마무리

베란다텃밭 만들기 취미 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금방 그 생각을 잊고 머리를 쉴 수 있게 됐다는 것. 그 점 같아요.

 

잘-자란-식물들


식물들을 보는 순간 신기하게 잡생각이 사라지고 잠시라도 거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그런 시간을 갖고 나면 잠시 숲에 갔다 온 것처럼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거든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집안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참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


< 함께 읽어 보세요 >

 

 

카랑코에 꽃피우기 신기한 꽃색깔 변화

카랑코에 꽃피우기 신기한 꽃색깔 변화  버려진 카랑코에를 주워와 키우기 시작했었다. 그 후로 세 달째 카랑코에 꽃피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집안에서 햇빛 잘 드는 곳에 두고 물주기 횟수 조

misoso.tistory.com

 

다이소 봉선화 키우기 재배세트 / 화분 분갈이 / 꽃말

다이소 해바라기 키우기 재배 키트 - 꽃말도 좋네

상추 키우기 / 베란다텃밭 / 웃자람 막는 방법 / 다이소 텃밭세트

다이소 방울토마토 화분 분갈이 시기 / 베란다텃밭 매력에 쏙~